5월 29일은 도메인 4주년(?). 어제 도메인과 호스팅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사이버 세상의 모든 자료는 최소유통기한이 없다.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또한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대부분 단편적이고, 때로는 잘못되어있다. 이 블로그는 그런 자료들의 프린팅ㆍ스크랩의 비용과 공간을 줄이고 검색의 용이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 ketel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햇수로 한 18년? 굉장히 협소했던 사이버 세상이 지금은 너무나 광대해졌다. 초기의 여느 세상이 그러하듯 이곳은 엄청난 격변기였다. 아니, 이곳은 여전히 격변 중이다. 평생을 만나야 할 사람들이 내 아이디를 스쳐갔고, 내가 뿌려 놓은 유치한 글들도 한 시대의 명멸과 함께 완전히 사라졌다. 인간 상상력의 모든 산물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점, 그것이 이 공간의 매력이다. 이곳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매우 희미한 곳이다.
사이버 세상에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블로그의 존재의의는 바로 그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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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황폐해질 때 찾으려는 것이 숭산 스님과 워렌 버펫이 아닐까... 내 사고체계를 구성하는 이들 가운데 20대를 지배한 주요 인물들이 아닐까. 나는 이들로 구조화되어있다. 그러나 막상 황폐해진 동안에는 찾지 않는다. 미친놈이 지 미친 줄 모르듯이. 우연히 (이수동-우연이 아닙니다) 버펫을 칮아 곰곰히 읽고 올해를 돌이켜보니, 지난 반 년 정도는 지나치게 말이 많았다. 난 병신이 아니므로 말하면서 읽지는 못한다. 더욱이 말에 소비되는 양성적인 정보와 에너지에는 항상 음성적인 분란이 따르게 마련이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 단지 지껄임 그 자체로 황폐해진다. (열역학 제2법칙) 그래서 뉴턴이 위대하다. 도대체 뭔 소린지. 여전히 황폐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버펫의 말에 빗대어 말한다면, The answer is you don't want investors to think that what they read today is important in terms of their investment strategy. 천천히 다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어떤 의미에선 절박함이다. 살을 주고 뼈를 친다. (미야모토 무사시)
나는 구조주의자다. 내가 구조주의자라는 건 나 스스로가 구조적이라는 것을 용인함을 뜻한다. 내가 구조적이 아닌데 구조주의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구조주의자는 신과 영생과 위대한 인간의 창조력에 대한 믿음을 버린자다. 내가 구조주의자라는 것은 이 세상을 구조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구조는 진화하지도 발전하지도 않는다 단지 변할 뿐이다. 구조주의자의 세계에 주관은 없다. 비관만이 구조 속 이 세상의 본질이다.
그래서.
태어났으니, 죽지 않으면 사는 것이다...
라고 쓰고 보니 역시 유치하다. 개가 코를 곤다라고나 할까.
유치함과 개싸가지 두 가지는 일생 동안 고쳐야할 천성이다.
살다보면 여러가지 우스운 꼴을 본다. 우스운 꼴을 당하기도 하고, 우스운 꼴을 만들기도 한다. 오늘 문득 거울을 보니 우스웠다. 우스운 사람이 우스워질까 두려워 우스운 꼴을 하고 있는 웃지 못할 면상이랄까. 한쪽 눈동자를 쳐다볼 때면 다른 쪽 눈동자가 사시가 되는 사실에 홀로 골몰하다가 그 허무한 짓에 웃고 마는, 아- 글쎄 이상이랄까. 나는 나를 볼때 가장 우습다. 인생은 300원짜리 우스운 거울이 마주보고 있을 때 생겨난다.
다른 것은 보려 하지 않는데, 시력이 나빠진다. 혹은, 다른 것은 보려 하지 않기에.
거울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미치기는 쉽다. 그 다음이 문제다. 미친짓 뒤엔 언제나 뒷수습이 문제다. 그리하여 고통 속에서 정상으로 살아간다.
요즘은 쓰는 것마다 유치하다. 든 게 없는 탓이다.
이것조차 유치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결론이 완벽한 근거와 증거를 통한 논리적인 추론 과정을 거쳐 갖게 된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실상은 다분히 감정적이고 인상적인 주관에 의해 잠재적인 결론(특히 이 결론에는 善/惡의 구분이 핵심요소로 포함된다.)을 내린 채, 부분적이고 일면적인 근거와 증거로 헛점투성이의 결론을 정당화하고 있을 뿐이다.
도대체 뭐라고 쓰는지 졸려서. 무수히 늘어나는 머리카락과 함께 체력이 급감하는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확실히 힘과 정력이 함께 쎌 수는 없는 것이다. 주유는 죽기 직전에 하늘이 제갈량과 자신을 동시대에 낳은 것을 원망했다. 힘과 정력이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유는 힘이 소진하는 순간에 깨달은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愛國도 하고, 山도 탔다. 銃도 쏘았는데, 아마 어딘가에 한 마리 傷한 새가 뒤집혀 있을런지도 모른다. 이런 날이면 언제나 한 국가의 사회 체제 내에서 관리, 혹은 구속 받고 있다는 사실에 자못 불쾌해진다. 그러나 개나리가 상당히 아름답게 피었다. 산과 들을 배경으로, 아무런 안배 없이, 언젠가 그 씨가 무작위로 바람에 날려 피어난 개나리. 개나리가 피기 전까지, 산과 들은 배경이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 아름다워지는 불확실성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결론이 깨지는 것을 善이 惡에 굴복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아무리 정당한 반증이 나와도 그 결론을 폐기할 수 없는 것이다. 토론이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이 바보들이 자신이 보다 더 천치임을 보여주기 위해 무척 똑똑한 척하며 헛소리 경쟁을 하는 데 있다. 아마 오늘 MBC 100분 토론이 방영시간을 160분으로 연장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토론은 웃으라고 있지, 참여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뭔가를 아는 놈들은 언제나 닥친다. 오늘은 실컷 웃었으므로 나는 그 시간에 잠을 잘 것이다.
죽을 뻔한 고비를 몇 차례 넘기고,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해보면 섬뜩해질 때가 있다.
과연 내가 그 당시 죽을 뻔한 고비를 정말 넘기긴 넘긴 건가? 내가 단지 생각만 하고 있는지, 실존하고 있는지 증명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큐비스트(Possible World). 땅콩의 죽음은, 고독을 추구하며 그렇게 살아간다고 자부했던 나 자신을 산산이 부숴놓았다. 그저 300원어치 마른 안개꽃이었다.
오늘은 김선자씨의 변신이야기를 60쪽 정도 읽었다. 변신은 죽음을 피하기 위한, 영생의 한 방편이다. 여자의 변신은 유죄다. 하지만 이영애의 변신은 무죄다. 미인은 영생이 허가되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근데 악자씨는 뭐하고 있을까?
의욕은 없는데 매우 의욕적으로 사는 느낌이다.
말하자면,
힘은 없다. 그러나 정력은 쎄다. 랄까.
등짝과 엉덩이, 아랫배에 살이 붙는 게 느껴진다.
나이를 먹어간다고 하면,
너무 건방지다.
왜냐면,
정력은 쎄니까. 랄까.
유비는 술을 마시다 두꺼워 진 허벅지를 바라보곤 자신의 나태를 책망했다던데,
그건 술을 마신 탓이다.
말하자면,
나는 유비가 아니다. 랄까.
움직이지 않으면 힘이 든다.
지구가 돌고, 중력이 서로를 붙든다.
어지럽다.
(1965.12.30 ~ 1936 01.18)
Rudyard Kipling
If you can keep your head when all about you
Are losing theirs and blaming it on you,
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But make allowance for their doubting too;
If you can wait and not be tired by waiting,
Or being lied about, don't deal in lies,
Or being hated, don't give way to hating,
And yet don't look too good, nor talk too wise:
If you can dream - and not make dreams your master;
If you can think - and not make thoughts your aim;
If you can meet with Triumph and Disaster
And treat those two impostors just the same;
If you can bear to hear the truth you've spoken
Twisted by knaves to make a trap for fools,
Or watch the things you gave your life to, broken,
And stoop and build 'em up with worn-out tools:
If you can make one heap of all your winnings
And risk it on one turn of pitch-and-toss,
And lose, and start again at your beginnings
And never breathe a word about your loss;
If you can force your heart and nerve and sinew
To serve your turn long after they are gone,
And so hold on when there is nothing in you
Except the Will which says to them: 'Hold on!'
If you can talk with crowds and keep your virtue,
' Or walk with Kings - nor lose the common touch,
if neither foes nor loving friends can hurt you,
If all men count with you, but none too much;
If you can fill the unforgiving minute
With sixty seconds' worth of distance run,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
And - which is more - you'll be a Man, my son!
오늘은 다자이 오사무(太幸治)와 아이작 뉴튼(Issac Newton)을 읽었다.
「역행」, 다자이 오사무
Luther Vandross - Dance with my father again
Back when I was a child
Before life removed all the innocence
My father would lift me high
And dance with my mother and me and then
Spin me around till I fell asleep
Then up the stairs he would carry me
And I knew for sure
I was loved
If I could get another chance
Another walk, another dance with him
I'd play a song that would never, ever end
How I'd love, love, love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Ooh, ooh
When I and my mother would disagree
To get my way I would run from her to him
He'd make me laugh just to comfort me, yeah, yeah
Then finally make me do just what my mama said
Later that night when I was asleep
He left a dollar under my sheet
Never dreamed that he
Would be gone from me
If I could steal one final glance
One final step, one final dance with him
I'd play a song that would never, ever end
'Cause I'd love, love, love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Sometimes I'd listen outside her door
And I'd hear her, mama cryin' for him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I know I'm prayin' for much too much
But could You send back the only man she loved
I know You don't do it usually
But Lord, she's dyin'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Every night I fall asleep
And this is all I ever dream
그리고 비는 내리지 않았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So Good bye
William Blake - Auguries of Innocence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A robin redbreast in a cage Puts all heaven in a rage. A dove-house fill'd with doves and pigeons Shudders hell thro' all its regions. A dog starv'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te. A horse misused upon the road Calls to heaven for human blood. Each outcry of the hunted hare A fibre from the brain does tear. A skylark wounded in the wing, A cherubim does cease to sing. The game-cock clipt and arm'd for fight Does the rising sun affright. Every wolf's and lion's howl Raises from hell a human soul. The wild deer, wand'ring here and there, Keeps the human soul from care. The lamb misus'd breeds public strife, And yet forgives the butcher's knife. The bat that flits at close of eve Has left the brain that won't believe. The owl that calls upon the night Speaks the unbeliever's fright. He who shall hurt the little wren Shall never be belov'd by men. He who the ox to wrath has mov'd Shall never be by woman lov'd. The wanton boy that kills the fly Shall feel the spider's enmity. He who torments the chafer's sprite Weaves a bower in endless night. The caterpillar on the leaf Repeats to thee thy mother's grief. Kill not the moth nor butterfly, For the last judgement draweth nigh. He who shall train the horse to war Shall never pass the polar bar. The beggar's dog and widow's cat, Feed them and thou wilt grow fat. The gnat that sings his summer's song Poison gets from slander's tongue. The poison of the snake and newt Is the sweat of envy's foot. The poison of the honey bee Is the artist's jealousy. The prince's robes and beggar's rags Are toadstools on the miser's bags. A truth that's told with bad intent Beats all the lies you can invent. It is right it should be so; Man was made for joy and woe; And when this we rightly know, Thro' the world we safely go. Joy and woe are woven fine, A clothing for the soul divine. Under every grief and pine Runs a joy with silken twine. The babe is more than swaddling bands; Every farmer understands. Every tear from every eye Becomes a babe in eternity; This is caught by females bright, And return'd to its own delight. The bleat, the bark, bellow, and roar, Are waves that beat on heaven's shore. The babe that weeps the rod beneath Writes revenge in realms of death. The beggar's rags, fluttering in air, Does to rags the heavens tear. The soldier, arm'd with sword and gun, Palsied strikes the summer's sun. The poor man's farthing is worth more Than all the gold on Afric's shore. One mite wrung from the lab'rer's hands Shall buy and sell the miser's lands; Or, if protected from on high, Does that whole nation sell and buy. He who mocks the infant's faith Shall be mock'd in age and death. He who shall teach the child to doubt The rotting grave shall ne'er get out. He who respects the infant's faith Triumphs over hell and death. The child's toys and the old man's reasons Are the fruits of the two seasons. The questioner, who sits so sly, Shall never know how to reply. He who replies to words of doubt Doth put the light of knowledge out. The strongest poison ever known Came from Caesar's laurel crown. Nought can deform the human race Like to the armour's iron brace. When gold and gems adorn the plow, To peaceful arts shall envy bow. A riddle, or the cricket's cry, Is to doubt a fit reply. The emmet's inch and eagle's mile Make lame philosophy to smile. He who doubts from what he sees Will ne'er believe, do what you please. If the sun and moon should doubt, They'd immediately go out. To be in a passion you good may do, But no good if a passion is in you. The whore and gambler, by the state Licensed, build that nation's fate. The harlot's cry from street to street Shall weave old England's winding-sheet. The winner's shout, the loser's curse, Dance before dead England's hearse. Every night and every morn Some to misery are born, Every morn and every night Some are born to sweet delight. Some are born to sweet delight, Some are born to endless night. We are led to believe a lie When we see not thro' the eye, Which was born in a night to perish in a night, When the soul slept in beams of light. God appears, and God is light, To those poor souls who dwell in night; But does a human form display To those who dwell in realms of day.
전람회-이방인
비가 내렸으면 좋겠소.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사랑의 롤러코스터
불을 끈다. 아침부터 졸리워, 이제사 밖을 보니 날이 흐리다. 조영남과 최유라는 너무나 시끄러워 소리를 줄인다. 개들은 아침부터 자고 있다. 한 마리는 죽어간다. 지난 밤엔 고양이가 거리에서 울어 댔다. 나는 개들과 함께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들었다. 길바닥은 그림자를 따라 젖어가고,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소리 없이 창 틈새로 스며드는 검은 물.
태초의 인간들을 생각한다. 기독교의 하느님이 자신의 모습대로 지어내,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라 명령한 그들의 인생을 생각한다. (그들은 풀을 먹고 살도록 안배되었다, 창세기 1:27-31) 지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나약한 인간이 -- 그 어떤 동물이 스스로 서는 데 1년이나 걸리는가 -- 가진 삶의 목표는 그저 단순히 ① 생존과 ② 종족의 번성 정도가 아닐까. 그것이 우리 모두가 찾고자 열망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란 것. 먹고 싸는 것과 섹스 따위가 존엄한 인간에게 부여된 지고지순한 존재의 의미란 말인가! 하고 화를 낼만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믿는다.
태초의 인간들은 맹수를 피해다니며, 주린 배를 채우고 번식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일생을 보냈을 것이다. 이를 야만적이라고 폄하한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이런 야만성에 치장을 하고 누각을 덧댄 종족일 뿐이다. 뇌의 진화는 스스로를 소위 매트릭스의 세계 속에 가두도록 만들었다. 영원한 욕망의 근원은 이렇게 차단되어진 진정한 삶의 의미 때문이라고,
나는 그렇게 믿는다.
② 종족의 번성은 ① 생존을 전제로 한다. 불교의 스님과 가톨릭의 신부가 지켜야할 중요한 계율 가운데 하나가 바로 ② 종족의 번성을 금지한 것이다. 그들은 ② 종족의 번성을 금지하고, ① 생존을 우리가 견디어 내어야 할 고통이라고 표현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삶이라고 하는 지옥에 떨어져 있는 것이다. 천국을 꿈꾸는 건 지옥에 있는 이들 뿐이다. 비록 그것이 매트릭스 속의 환상일지라도. 이런 맥락에서, 종교는 아편임을 역설한 마르크스의 통찰은 눈부시다. ② 종족의 번성을 하지 않고, 고통의 시간을 충실히 보낸 후 죽음으로써 ① 생존을 하지 않는 순간,
다 이루어졌다. (요한복음 19:30)
안으로는 한 물건도 없고 밖으로는 구할 것이 없다. (조주록)
나는 그렇게 믿는다.
Almost Lover, A Fine Frenzy
Your fingertips across my skin
The palm trees swaying in the wind
Images
You sang me Spanish lullabies
The sweetest sadness in your eyes
Clever trick
Well, I never want to see you unhappy
I thought you'd want the same for me
[Chorus]
Goodbye, my almost lover
Goodbye, my hopeless dream
I'm trying not to think about you
Can't you just let me be?
So long, my luckless romance
My back is turned on you
Should've known you'd bring me heartache
Almost lovers always do
We walked along a crowded street
You took my hand and danced with me
Images
And when you left, you kissed my lips
You told me you would never, never forget
These images
No
Well, I'd never want to see you unhappy
I thought you'd want the same for me
[Chorus]
Goodbye, my almost lover
Goodbye, my hopeless dream
I'm trying not to think about you
Can't you just let me be?
So long, my luckless romance
My back is turned on you
Should've known you'd bring me heartache
Almost lovers always do
I cannot go to the ocean
I cannot drive the streets at night
I cannot wake up in the morning
Without you on my mind
So you're gone and I'm haunted
And I bet you are just fine
Did I make it that
Easy to walk right in and out
Of my life?
[Chorus]
Goodbye, my almost lover
Goodbye, my hopeless dream
I'm trying not to think about you
Can't you just let me be?
So long, my luckless romance
My back is turned on you
Should have known you'd bring me heartache
Almost lovers always do
-
- Of all the preposterous assumptions of humanity over humanity, nothing exceeds most of the criticisms made on the habits of the poor by the well-housed, well-warmed, and well-fed.
-
- I never guess. It is a capital mistake to theorize before one has data.
Insensibly one begins to twist facts to suit theories,
instead of theories to suit facts.
- I never guess. It is a capital mistake to theorize before one has data.
Criminal Minds - 1x09
인터넷 신문을 뒤적거리다가 본 사진 한 장, 참치소비촉진행사였다.
새삼스러울 것 없지만 우리는
우리의 허물어지는 삶 사이로, 다른 이들의 죽음을 채움으로써 살아간다.
아아, 이 얼마나 버겁고 숨 넘어가는 대사업인가!
어떡하든 끝까지 살아야 하는 거라면,
이 사람들이 끝까지 살기 위한 모습도 미워할 수 없는 게 아닌가.
아아, 이 얼마나 버겁고 숨 넘어가는 대사업인가.
『사양』, 다자이 오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