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으로 황폐해질 때 찾으려는 것이 숭산 스님과 워렌 버펫이 아닐까... 내 사고체계를 구성하는 이들 가운데 20대를 지배한 주요 인물들이 아닐까. 나는 이들로 구조화되어있다. 그러나 막상 황폐해진 동안에는 찾지 않는다. 미친놈이 지 미친 줄 모르듯이. 우연히 (이수동-우연이 아닙니다) 버펫을 칮아 곰곰히 읽고 올해를 돌이켜보니, 지난 반 년 정도는 지나치게 말이 많았다. 난 병신이 아니므로 말하면서 읽지는 못한다. 더욱이 말에 소비되는 양성적인 정보와 에너지에는 항상 음성적인 분란이 따르게 마련이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 단지 지껄임 그 자체로 황폐해진다. (열역학 제2법칙) 그래서 뉴턴이 위대하다. 도대체 뭔 소린지. 여전히 황폐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버펫의 말에 빗대어 말한다면, The answer is you don't want investors to think that what they read today is important in terms of their investment strategy. 천천히 다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어떤 의미에선 절박함이다. 살을 주고 뼈를 친다. (미야모토 무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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