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은 없는데 매우 의욕적으로 사는 느낌이다.
말하자면,
힘은 없다. 그러나 정력은 쎄다. 랄까.
등짝과 엉덩이, 아랫배에 살이 붙는 게 느껴진다.
나이를 먹어간다고 하면,
너무 건방지다.
왜냐면,
정력은 쎄니까. 랄까.
유비는 술을 마시다 두꺼워 진 허벅지를 바라보곤 자신의 나태를 책망했다던데,
그건 술을 마신 탓이다.
말하자면,
나는 유비가 아니다. 랄까.
움직이지 않으면 힘이 든다.
지구가 돌고, 중력이 서로를 붙든다.
어지럽다.
TAGS 일기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Trackback RSS : http://www.fallight.com/rss/trackback/1466
Trackback ATOM : http://www.fallight.com/atom/trackback/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