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3 (2)

2010/11/23 23:01 / My Life/Diary

이것 저것 절망의 몽상들을 써내리고 보니, 마치 2000년의 12월로 거슬러 올라온 것만 같다.
자, 다시.
2010/11/23 23:01 2010/11/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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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3

2010/11/23 04:15 / My Life/Diary
나를 찢어논 것은 우리 부모였다. 화가 클수록 슬픔도 크다. 증오하지 않기 위해 이해하려 했고, 이해한 후에는 슬퍼졌다. 그래도 증오는 남아 있더라. 그 증오가 움틀때마다 화를 내는 대신 슬퍼해야 했다. “부모 자식된 관계에서 모든 불행은 시작된다.” 아무리 되뇌어도 찬연한 아쿠타가와의 진리. 왜 나를 반병신으로 만들어 버렸어?, 꿈속에서 꽥-하고 소리를 지르고 보니, 그들도 반병신이었다. 유전이다 유전… 불행한 유전이다.
2010/11/23 04:15 2010/11/23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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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2)

2010/11/22 23:28 / My Life/Diary
“너무나 쉽게 좋은 사람들을 버렸어.”라고 그가 말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야. 버리는 사람은 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버려진 거야. 사람은 버려지기만 할 뿐, 버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버리는 순간, 버려진다.

이제 더 이상 아무도 만나지 않습니다.
2010/11/22 23:28 2010/11/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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