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30

2010/11/30 08:21 / My Life/Diary

그래서, 결국, 사랑은 무작위란다. 여러 사람을 만날수록, 사랑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표본의 수가 많아질수록, 과거를 괴로워하는 일은 많아지고, 운명이라 착각하며 사랑에 빠져들 기회는 커지지. 해마다 치솟는 이혼률, 세상의 허다한 불륜들, 또는 로맨스 (모두가 사랑이예요♥). 이들의 증가에 관계의 범람이 일조하고 있는 거 아니겠니. 소위 말하는 SNS 같은 것들 덕도 보고 말이야…

무작위란다. 무작위. 애초에 무작위였단다. 그럴싸한 스토리에 넘어갈 뿐이지.

지랄 같아.

2010/11/30 08:21 2010/11/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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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2010/11/29 20:50 / My Life/Diary
계속해서 과거의 사랑을 떠올리는 강박은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한 회피기제야. 사랑을 느끼거나, 혹은 소유하고 싶은 대상이 새롭게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지. 하지만 사랑에 대한 자신이 없달까,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에, 비극으로 끝났던 기억들을 되살려 아파하면서, 스스로를 사랑에서 도망치도록 만드는 거야. 현재의 두려움을 극복하기보다는 이미 아문 과거의 흉터를 긁어대는 것이 훨씬 쉽거든. 어떤 의미에선 쾌락적이기도 하지.
2010/11/29 20:50 2010/11/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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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

2010/11/27 13:49 / My Life/Diary
어젯밤. 목도리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모르겠어.
2010/11/27 13:49 2010/1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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