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0

2005/06/10 23:26 / My Life/Diary
55건을 받아왔다. 단가를 정확히 몰라서 월급 계산이 안 된다. 내일은 계약서 부본을 받아와야겠다.

국어문법론과 현대시론 수업을 빼먹었다. 약간의 게으름과 약간의 초과된 작업량.

비가 온다.
잠들기 전에 왼쪽 뒷목이 땡기더니 깨고 나니 오른쪽 뒷목이 땡긴다.
2005/06/10 23:26 2005/06/10 23:26

2005.06.08

2005/06/08 23:25 / My Life/Diary
우동집에서
우동을 시키면
우동 그릇에
우동 국물, 떠먹던
우동 숟갈
앞대가리부터
손잡이 끝간데까지
움푹 패여있는
우동 숟갈, 볼 때마다 우리는
영화 음식남녀의 마지막과
오천련을 생각한다
한 숟갈 한 숟갈 나는
입 속에 식은 국물을 떠넣고
영화 속 아버지역의
랑웅을 생각한다
실제의 그는, 몇 년전에 죽었다.
2005/06/08 23:25 2005/06/08 23:25

2005.06.05

2005/06/05 23:25 / My Life/Diary
금요일날 120건을 받아왔다. 하루에 40건씩하면 되는 분량인데 일요일 22:40분 현재 20건 했다. 긴박함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질 못한다.

한 사람이 쓴 글은 그 사람과 별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다. 혹은 그렇게 믿고 싶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썼다. 나는 과연 노력하기에 방황하는가? 그렇지 않다.

율곡이 말하길,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답을 찾는 것이 공부란다. 그래도 돈은 벌어야 하잖아! 현대는 찬란한 자본주의 문명이 꽃을 피운 세계다. 가끔은 모든걸 놓고 쉬고 싶다. 하지만 그래봤자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는다.

미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2005/06/05 23:25 2005/06/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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