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방면에서 내가 요구하는 것은 비굴하다 싶을 정도의 정직함이다. 난 정치적인 문제에서도 좀 더 확실한 정직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더 자유로워질 거란 것이 내 생각이다. 난 사람들이 정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과학자들 역시 전혀 정직하다 못하다. 영 쓸모가 없다. 아무도 정직하지 않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보통 과학자들이 정직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문제는 더 커진다. 정직함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사실만 얘기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전반적인 상황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적인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분명하게 전달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ㅡ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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