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선릉을 걸었다. 수풀이 우거져 그늘이 많더라. 까치며 참새가 낙엽을 차면서 다녔고, 다람쥐도 보았다.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는데, 언덕배기를 오르다 힘들어 생각이 없어지다가, 바람이 불면 다시 사소한 몇 가지를 고민했다. 타인을 이해하려 할수록 자신을 이해하는 것 같다. 나에게 나 자신은 너무나 먼 타인이고. 어쩐지 조금은, 늙어버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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