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9

2008/11/29 01:47 / My Life/Diary
믿기지는 않지만, 여전히 게으르고 아둔한 나는 아주 조금씩 현명해지고 있다. 과거 쓸모없이 보낸 시간들조차 헛되지 않았다. 어쩌면 인간은 생존 그 자체로써 진보하는지도 모르겠다. (스님들이 뒈질 때까지 죽도록 살아내는 이유도 그와 같을까?)

이제 앞으로 삼만 년만 더 살면 되겠다.

" 인간은 너무 빨리 늙고 너무 늦게 현명해진다. " ㅡ 독일 속담
2008/11/29 01:47 2008/11/29 01:47
TAGS

죠니 발렌타인
2008/11/25 19:20 2008/11/25 19:20
TAGS

2008.11.18

2008/11/18 20:40 / My Life/Diary

겨울이 다가올수록 손가락이 가늘어진다. 깍지껴 들어가는 손마디뼈 하나하나가 새롭게 느껴진다. 사람의 나이는 손을 보면 알 수 있다. 얼굴은 속여도 손을 속일 수는 없다. 손은 모든 걸 기억한다. 이 가여운 손은 시간이 잊어버린 지난날의 촉감과 온도마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2008/11/18 20:40 2008/11/18 20:40
TAGS ,

« Previous : 1 :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 : ... 42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