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장인가? 주로출장시인가? [1]..
근간에 팬여러분 이나 혹은 전문가 들 사이에서 현장 예상시
마필분석이나 발걸음,컨디션의 이상유무의 판단에 대하여
예시장에서 살피는 것이 좋은지,
주로 출장시 살피는 것이 좋은지 라는 문제로 격론이 벌어지면서,
토론의 중간중간에 저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도마위에 오르내리는 사건(?)이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평범한 대화속에서 가볍게 이야기 한것인데,
논쟁의 중심에서 특정논리의 근거가 되고있다는 점에서 일견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기왕에 저의 이름까지 거명되었기에 차제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 경험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양쪽 다 틀린 것이 아니라는것 입니다.
마필관찰의 주된 장소가
예시장이냐..주로에서냐...라는 것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각각의 주된 이점을 어떻게 살려서 마필을 관찰하는냐 하는 것이 관건이겠고,
각기의 미흡한 부분을 어떻게 상호 보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예시장은 가까운 거리 에서 자세히 관찰할수 있다는 장점으로,
마체의 생김새나 미세한 컨디션의 변화등 동적인 것 보다는 정적인 면의 관찰에 유리하고,
주로 출장시에는마필의 보양이나 전체적인 몸놀림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동적인 부분의 세심하고 미세한 부분의 판단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일한 마필에 대한 관찰이기에 장소에 따라서 관찰소견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각기 장소의 장점을 살려서 마필을 관찰한다면, 빠르고 정확하고 유용한 현장 마필 점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찰자가 마필의 외견을 보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녔느냐라는 점이겠지요.
각각의 장소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관찰할 것이가 라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글이 되겠기에,
이번에는 예시장에서의 마필관찰에 관한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다음 편에서 주로에서의 마필관찰에 관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장 에서의 판단 요소 *
예시장 에서 판단할 요소들로써
상마학. 마필의 건강상태. 흥분성의 여부. 기타 특이사항.등이 있겠습니다
우선,
상마학적으로 관찰할 주된 점은 마필의 전체적인 균형이겠습니다.
즉, 동체와 사지와의 균형은 잡혀있는가. 라는 점이지요.
동체가 아무리 훌륭하고 전구와 후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 졌다고 해도
사지와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좋은 말이라고 할수 없겠지요.
쉽게 표현하여,
3000cc급의 자동차에 1000cc급 의 바퀴를 달았다면 스피드 는 좋을지 모르나
안정성이 떨어질 뿐더러 타이어에 많은 부담이 될것은 자명한 이치 일것이며
반대의 현상이 되었다면 안정성이나 타이어의 생명은 연장 되겠으나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튼튼하기만한 자동차답지 않은 똥차가 되겠지요.
일설에 마필은 발목이 가늘어야 잘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도 전적으로 틀린 말은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부 옳은 얘기 도 아니지요.
앞으로도 제가 마필을 포함해서 경마의 모든 부분에 관한 말씀을 드릴때,
그 중심에 있는 화두는 " 조화"일 것입니다만,
상마학에서는 더욱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지요.
상마학적인 관점에서 살펴야할 두번째 요소는,
단거리형의 마필인가 중.장거리형의 마필인가를 살피는 일이겠습니다.
물론 쉬운일이 아닙니다.
상마학적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실들이 전부 들어맞는 것도 아니구요.
상식선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간단한 판별법으로,
마필을 볼때 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전체적으로 조명하여
단거리형의 마필은 거의 정사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살집이 통통한 체형이고
중.장거리의 마필은 약간 직사각형 의 형태 를 이루고 있고 보기에 늘씬한 체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점도 역시 절대의 기준은 될 수가 없습니다.
약간 부족하다 혹은 어디 한군데가 미흡해도 다른 조건이 충족되면,
예를 들어, 마체는 단거리형이나 제기관 즉 심장이나 폐장등 내적인 기능이 월등히 좋을 경우에는 체형상 부족해 보이는 지구력을 보완하며 지구력이 좋아지겠지요.
저나 여러분이나 잘 생긴 말이 덩치 값도 못하는 경우를 한두번 본것은 아니잖아요
반면에 생긴것은 별볼일 없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을내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수있는 것이 또한 말이거든요. 그래서 말은 평생 배워도 알수없다라는 것이겠지요.
제가 현역 시절 타던 말중에 승리호란 말이있었습니다 정말 뛰어난 마체.보양.감각.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준마라 나름대로 굉장한 기대에 마음 설렜지만 일류마명단엔 끼어보지도 못하고 퇴역했지요.
그만큼 마필의 외모가 전부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다음으로 좀더 자세한 관찰로는
우선 발굽을 살펴보아야겠죠. 옛부터 굽이 없으면 말도 없다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죠. 앞발과 뒷발의 굽의 각도는 어떠한지, 동체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작지는 않은지, 중요한 이상제윤은 없는지 등을 관찰해야 겠지요
또한 지세나 자세 등을 살펴보고 이상유무 도 판단 해야 겠지요
제경험으로 미루어 상마학적으로 관심을 가질 기초가 되는 부분들을 언급해 드렸습니다.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라는 평가의 기준은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저 역시 상마학의 달인도 아니고, 더구나 글을 통해서 상마학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대충안다는 것이 도리어 팬여러분을 혼선에 빠뜨리게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는군요.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말을 20년 가까이, 가까이서 살펴온 저 역시도 상마학에 절대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는 점을 확인해주시면서, 정말 쉽지 않은 분야라는 점을 인정하셨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경마를 즐기시면서 상마학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상식선에서 아신다는 데에 의미를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시장에서 살펴봐야할 또 다른 주요점은,
마필의 건강상태에 관한 것이겠습니다.
포괄적인 면을 가지고있어 어느정도 숙련감과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됩니다 모든것을 전부 체크 할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그중 필요하고 중요한 몇가지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체적으로 마필의 몸놀림은 안정감 속에 힘이있고 경쾌한가.
둘째, 어딘가 피로해 보이고 움직임이 둔하거나 무거워 보이지는 않은가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평소의 보여주던 행동이나 습관 을 비교 관찰하는 것은 필수이고,
돌출적인 행동 이나 흥분성에 기인한 행동인가 대한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감각기관이 제대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관찰합니다.
눈빛은 힘이있고 광채가 나며, 눈물을 흘리거나 눈꼽같은것이 끼어있지 않은지
심한 경우 하품을 하거나 졸린듯한 표정을 하지나 않는지
귀는 주위의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되 그정도가 적당 지 아니면 심한지
사람도 그렇지만 컨디션이 나쁘고 아픈 말은 모든것을 귀찮아 합니다.
다섯째, 기타 체모의 색깔은 윤이나고 반질반질 한가를 살핍니다.
영양이좋고 상질의 관리를 받은 말은 체모의 색깔 부터 좋으니까요
여섯째, 배변에 지나치리만치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은데, 설사를 하지나 않는지를 살핍니다. 그러나, 예시장에서의 정상적인 배변(똥) 은 괜찮지요.
일곱째, 주된 관심사항이 되고있는 걸음걸이를 살핍니다.
그러나 사실 예시장에서 평보로 윤승할때, 걸음걸이의 이상유무를 판단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평보시에 파행을 보일 정도라면 상주하고 있는 수의사나 조교사의 눈에 체크 될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평보시에는 아주 심하게 파행을 하지 않는다면, 미세한 이상유무를 발견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컨디션의 양호나 불량은 위에서 말씀 드린 기본적인 사항들을 망라해서
전체적인 몸놀림에 나타나는 것으로써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정확한 관찰을 하기 위해서는 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하겠지요.
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구요.
이제라도 마필의 상태에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하시고자 하는 초보자라면,
특정마필을 선택해서 꾸준하게 비교관찰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것이 혼선도 줄이고 나름대로의 관찰법을 터득하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다음으로 예시장에서 살펴야할 사항으로는 흥분성의 여부입니다.
흥분성을 판단하는 잣대 역시 꼭 이것이다 라고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평소와는 달리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심지어는 발광 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다던지
몸을 부들부들 떤다던지 하는 침착하지 못한 행동들을 지나친 흥분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이 왜 나쁠까요?
경주전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여 정작 경주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중요한것은 이것 엮시 정확한 판단이 중요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예시장에서 살펴야할 기타 특이사항을 체크해야 하겠지요.
좀더 전문적인 문제이긴 하나 경주마로서 부적절한 부분이나 이롭지 못한 부분으로써,
고래눈(눈에흰자위가많은것)
상흔(과거에 다쳤거나 상처의 흔적)..기타 등등..
경주마로서 적합치 못한 것들이 있을수 있으나,
문제는,
이러한 것들을 많이 안다고 해도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사람을 환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상마학상 부분적으로 결점이 보이는 마필이라고 해도 단순히 그 결점으로만 마필의 능력을 평가할 수 없는데, 다른 부분의 장점이 그 약점을 커버해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시장에서 주로 확인하고 살펴야 할 것을 주로에서의 관찰과 굳이 대비를 한다면
5m 가량의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상마학에 관련되는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데 촛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주로에서 중점적으로 살펴야할 점과 그 기본적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02.07 PM03:42:00 입력
근간에 팬여러분 이나 혹은 전문가 들 사이에서 현장 예상시
마필분석이나 발걸음,컨디션의 이상유무의 판단에 대하여
예시장에서 살피는 것이 좋은지,
주로 출장시 살피는 것이 좋은지 라는 문제로 격론이 벌어지면서,
토론의 중간중간에 저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도마위에 오르내리는 사건(?)이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평범한 대화속에서 가볍게 이야기 한것인데,
논쟁의 중심에서 특정논리의 근거가 되고있다는 점에서 일견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기왕에 저의 이름까지 거명되었기에 차제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 경험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양쪽 다 틀린 것이 아니라는것 입니다.
마필관찰의 주된 장소가
예시장이냐..주로에서냐...라는 것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각각의 주된 이점을 어떻게 살려서 마필을 관찰하는냐 하는 것이 관건이겠고,
각기의 미흡한 부분을 어떻게 상호 보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예시장은 가까운 거리 에서 자세히 관찰할수 있다는 장점으로,
마체의 생김새나 미세한 컨디션의 변화등 동적인 것 보다는 정적인 면의 관찰에 유리하고,
주로 출장시에는마필의 보양이나 전체적인 몸놀림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동적인 부분의 세심하고 미세한 부분의 판단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일한 마필에 대한 관찰이기에 장소에 따라서 관찰소견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각기 장소의 장점을 살려서 마필을 관찰한다면, 빠르고 정확하고 유용한 현장 마필 점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찰자가 마필의 외견을 보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녔느냐라는 점이겠지요.
각각의 장소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관찰할 것이가 라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글이 되겠기에,
이번에는 예시장에서의 마필관찰에 관한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다음 편에서 주로에서의 마필관찰에 관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장 에서의 판단 요소 *
예시장 에서 판단할 요소들로써
상마학. 마필의 건강상태. 흥분성의 여부. 기타 특이사항.등이 있겠습니다
우선,
상마학적으로 관찰할 주된 점은 마필의 전체적인 균형이겠습니다.
즉, 동체와 사지와의 균형은 잡혀있는가. 라는 점이지요.
동체가 아무리 훌륭하고 전구와 후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 졌다고 해도
사지와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좋은 말이라고 할수 없겠지요.
쉽게 표현하여,
3000cc급의 자동차에 1000cc급 의 바퀴를 달았다면 스피드 는 좋을지 모르나
안정성이 떨어질 뿐더러 타이어에 많은 부담이 될것은 자명한 이치 일것이며
반대의 현상이 되었다면 안정성이나 타이어의 생명은 연장 되겠으나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튼튼하기만한 자동차답지 않은 똥차가 되겠지요.
일설에 마필은 발목이 가늘어야 잘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도 전적으로 틀린 말은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부 옳은 얘기 도 아니지요.
앞으로도 제가 마필을 포함해서 경마의 모든 부분에 관한 말씀을 드릴때,
그 중심에 있는 화두는 " 조화"일 것입니다만,
상마학에서는 더욱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지요.
상마학적인 관점에서 살펴야할 두번째 요소는,
단거리형의 마필인가 중.장거리형의 마필인가를 살피는 일이겠습니다.
물론 쉬운일이 아닙니다.
상마학적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실들이 전부 들어맞는 것도 아니구요.
상식선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간단한 판별법으로,
마필을 볼때 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전체적으로 조명하여
단거리형의 마필은 거의 정사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살집이 통통한 체형이고
중.장거리의 마필은 약간 직사각형 의 형태 를 이루고 있고 보기에 늘씬한 체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점도 역시 절대의 기준은 될 수가 없습니다.
약간 부족하다 혹은 어디 한군데가 미흡해도 다른 조건이 충족되면,
예를 들어, 마체는 단거리형이나 제기관 즉 심장이나 폐장등 내적인 기능이 월등히 좋을 경우에는 체형상 부족해 보이는 지구력을 보완하며 지구력이 좋아지겠지요.
저나 여러분이나 잘 생긴 말이 덩치 값도 못하는 경우를 한두번 본것은 아니잖아요
반면에 생긴것은 별볼일 없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을내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수있는 것이 또한 말이거든요. 그래서 말은 평생 배워도 알수없다라는 것이겠지요.
제가 현역 시절 타던 말중에 승리호란 말이있었습니다 정말 뛰어난 마체.보양.감각.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준마라 나름대로 굉장한 기대에 마음 설렜지만 일류마명단엔 끼어보지도 못하고 퇴역했지요.
그만큼 마필의 외모가 전부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다음으로 좀더 자세한 관찰로는
우선 발굽을 살펴보아야겠죠. 옛부터 굽이 없으면 말도 없다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죠. 앞발과 뒷발의 굽의 각도는 어떠한지, 동체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작지는 않은지, 중요한 이상제윤은 없는지 등을 관찰해야 겠지요
또한 지세나 자세 등을 살펴보고 이상유무 도 판단 해야 겠지요
제경험으로 미루어 상마학적으로 관심을 가질 기초가 되는 부분들을 언급해 드렸습니다.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라는 평가의 기준은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저 역시 상마학의 달인도 아니고, 더구나 글을 통해서 상마학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대충안다는 것이 도리어 팬여러분을 혼선에 빠뜨리게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는군요.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말을 20년 가까이, 가까이서 살펴온 저 역시도 상마학에 절대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는 점을 확인해주시면서, 정말 쉽지 않은 분야라는 점을 인정하셨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경마를 즐기시면서 상마학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상식선에서 아신다는 데에 의미를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시장에서 살펴봐야할 또 다른 주요점은,
마필의 건강상태에 관한 것이겠습니다.
포괄적인 면을 가지고있어 어느정도 숙련감과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됩니다 모든것을 전부 체크 할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그중 필요하고 중요한 몇가지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체적으로 마필의 몸놀림은 안정감 속에 힘이있고 경쾌한가.
둘째, 어딘가 피로해 보이고 움직임이 둔하거나 무거워 보이지는 않은가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평소의 보여주던 행동이나 습관 을 비교 관찰하는 것은 필수이고,
돌출적인 행동 이나 흥분성에 기인한 행동인가 대한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감각기관이 제대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관찰합니다.
눈빛은 힘이있고 광채가 나며, 눈물을 흘리거나 눈꼽같은것이 끼어있지 않은지
심한 경우 하품을 하거나 졸린듯한 표정을 하지나 않는지
귀는 주위의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되 그정도가 적당 지 아니면 심한지
사람도 그렇지만 컨디션이 나쁘고 아픈 말은 모든것을 귀찮아 합니다.
다섯째, 기타 체모의 색깔은 윤이나고 반질반질 한가를 살핍니다.
영양이좋고 상질의 관리를 받은 말은 체모의 색깔 부터 좋으니까요
여섯째, 배변에 지나치리만치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은데, 설사를 하지나 않는지를 살핍니다. 그러나, 예시장에서의 정상적인 배변(똥) 은 괜찮지요.
일곱째, 주된 관심사항이 되고있는 걸음걸이를 살핍니다.
그러나 사실 예시장에서 평보로 윤승할때, 걸음걸이의 이상유무를 판단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평보시에 파행을 보일 정도라면 상주하고 있는 수의사나 조교사의 눈에 체크 될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평보시에는 아주 심하게 파행을 하지 않는다면, 미세한 이상유무를 발견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컨디션의 양호나 불량은 위에서 말씀 드린 기본적인 사항들을 망라해서
전체적인 몸놀림에 나타나는 것으로써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정확한 관찰을 하기 위해서는 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하겠지요.
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구요.
이제라도 마필의 상태에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하시고자 하는 초보자라면,
특정마필을 선택해서 꾸준하게 비교관찰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것이 혼선도 줄이고 나름대로의 관찰법을 터득하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다음으로 예시장에서 살펴야할 사항으로는 흥분성의 여부입니다.
흥분성을 판단하는 잣대 역시 꼭 이것이다 라고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평소와는 달리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심지어는 발광 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다던지
몸을 부들부들 떤다던지 하는 침착하지 못한 행동들을 지나친 흥분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이 왜 나쁠까요?
경주전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여 정작 경주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중요한것은 이것 엮시 정확한 판단이 중요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예시장에서 살펴야할 기타 특이사항을 체크해야 하겠지요.
좀더 전문적인 문제이긴 하나 경주마로서 부적절한 부분이나 이롭지 못한 부분으로써,
고래눈(눈에흰자위가많은것)
상흔(과거에 다쳤거나 상처의 흔적)..기타 등등..
경주마로서 적합치 못한 것들이 있을수 있으나,
문제는,
이러한 것들을 많이 안다고 해도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사람을 환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상마학상 부분적으로 결점이 보이는 마필이라고 해도 단순히 그 결점으로만 마필의 능력을 평가할 수 없는데, 다른 부분의 장점이 그 약점을 커버해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시장에서 주로 확인하고 살펴야 할 것을 주로에서의 관찰과 굳이 대비를 한다면
5m 가량의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상마학에 관련되는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데 촛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주로에서 중점적으로 살펴야할 점과 그 기본적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02.07 PM03:4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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