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4

2011/01/04 12:17 / My Life/Diary
항상 똑같은 결말을 보면서도 말이지. 우주로 튀어나가 보겠다고 제자리에서 뜀뛰는 동네 바보 兄이 됐나 봐. 이도 저도 되질 않는다. 관성을 따르는 게 너무나 편하니까. 그게 순리야. 중력에 묶여 사는 것, 관성을 유지하는 것. 병신 같다는 말도 이제 지루해. 윤리의 족쇄, 순결에 대한 육체적 강박. (“육체적”으로 한정하다니 이 얼마나 비루하니?) 비가 퍼붓거나 눈이 내리부은 다음 날 하늘을 보면, 무한대의 우주가 눈앞에, 나와 맞닿아 있는데. 아프락사스에게로 날아가기가(이 말도 병신 같고 지루해), 어렵고 어려워.
2011/01/04 12:17 2011/01/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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