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3 (2)

2011/01/03 23:12 / My Life/Diary
ㅡ 넌 나를 웃게해. 하지만 난 너를 울게 했지. ㅡ 우는 것도 행복이란 걸 모르나요? ㅡ 나는 울어본 적이 없어. 열 살 때, 성모마리아상 앞에서 펑펑 울어본 이후로는. ㅡ 왜요? ㅡ 아무 말도 없었거든.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고. ㅡ 석상에 대고 울 게 아니라 진짜 어머니에게 가서 울었어야죠. ㅡ 그분은 더더욱 말이 없었거든. 게다가 모든 걸 더 나쁘게 만들었지. ㅡ 그래서 당신이 행복을 모르는 거예요. ㅡ 그럴지도 모르지. 항상 널 울게 만드는 건 그 때문일거야. 넌 울어라도 주니까. ㅡ 언젠가 울어줄 수 없는 날이 올 거예요…. ㅡ 온 세상 사람들이 너를 “나쁜년”이라고 욕해도, 내게 너는 영원히 “착한년”이야…. 오늘은 추워, 너무.
2011/01/03 23:12 2011/01/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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