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경마장 이야기 金東里
- 즐기는 일에는 제약이

내가 경마장엘 나오기 시작한 것은 약 이 십 년 전부터의 일이다. 그 무렵 기수로 있던 사람들은 뒤에 대개 조교사가 되었고 아주 사라져 버린 사람도 있은 것 같다. 그 아주 사라져버린 사람 가운데 내가 기억하는 이름으로 조선구(趙先九)기수가 있다. 내가 어떻게 마침 이 조기수의 이름을 기억하느냐 하면 그것은 간단하다. 그 당시 내가 그 이름만으로 저들이 형제거나 형제하고도 아주 쌍둥이 형제가 아닌가 생각했던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것이 누구냐 하면 지금의 조후구(趙後九)조교사와 위의 조선구기수 이 둘이었다.

실지에 있어 그 두 사람은 전혀 남남끼리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누구로부터 그들에 대해서 들은 일도 없고, 내가 물어 본 일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같은 이름도 얼마든지 있는 만큼, 우연히 선(선)자와 후(후)자로 갈렸을 뿐 같은 조씨에 같은 구자가 붙을 수도 있다고 논리적으로는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간 그 조선구기수가 뛸 무렵부터 내가 경마장엘 다녔다고 하면 그 연대를 아는 사람은 알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나는 본디 운동경기를 좋아해서 소위 빅게임이란 것이 있을 때는 여간 바쁜 일이 아니면 제쳐놓고 경기장으로 나가는 편이었다. 전국체전이란 것이 열릴 때는 그 기간동안 대개 서울운동장엘 나가 있곤 했다.(그 당시는 개최지가 서울로 고정돼 있었다)

그러자니까 내가 처음 경마장을 찾게 된 동기는 일종의 운동경기를 구경하러 갔던 편에 가깝다. 물론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고 거기 투기성이 곁들여져 있다는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 두 가지가 다 나의 취미에는 적합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냥 구경만 하기보다 그 승부에다 돈을 걸면 내 자신도 승부에 참여하는 것이 되어 더욱 자극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취미를 붙인 것이 결과적으로 나의 용돈 잡비 술값 따위를 몽땅 다 털어 넣어도 모자랄 지경이 되었다. 나는 하는 수없이 몇 해 동안 경마장 출입을 끊고 지냈다. 그러다가 정년퇴직이란 것을 하면서부터 또다시 경마장 취미를 되살린 것이다. 몸 움직이는 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옛날같이 용돈 형편 되는대로 넣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세워서 그 예산 범위 안에서만 투기 취미는 허용키로 스스로 제약을 두었던 것이다.

사람 사는 일엔 격차가 심해서 성인(聖人)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살고 수도자(修道者)는 도(道)를 깨치기 위해서 살고 군자는 뭇 사람(衆人)의 본(귀감)이 되기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성인이나 도인이 될 수는 없고 군자되기도 지극히 어렵다. 특히 현대인은 인간성을 존중한다하여 자기 태어난 성품대로 취미도 살리고 기질도 살펴서 삶을 누리고자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나같이 칠십이 넘은 나이에 주야로 서재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으니 등산 낚시 골프 아침 산보 따위 그 어느 거든지 택해서 운동을 해야한다고 모두들 충고를 하고 야단이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새삼 시작하게되지는 않는다. 이런 따위보다는 경마장 놀이가 훨씬 쉽다. 미리 옷을 챙긴다 하지 않고 시간 나는 대로 아무 때나 십 오 분 가량이면 현장까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오기만 하면 두 시간 내지 다섯 시간 가량은 워킹을 하기 마련인 것이다. 말을 보러간다, 마권을 사러 다닌다, 뒤는 구경을 한다하고 계속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말 구경에다, 승부놀이에다, 운동까지 적당히 곁들일 수 있으니, 이런 면으로서는 여간 적합한 나들이가 아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투기성을 조절할 수 있느냐 하는데 있다. 누구나 말로는 취미 삼아, 놀이 삼아, 조금씩 마권을 사서 맞으면 다행이고 안 맞으면 담담히 버리면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누구나 그런 태도로 임하지만 그쪽 걸음이 거듭될수록 그렇게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보통 아닐까.

그러나 그렇다고 마음을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끝까지 자신과 투쟁하는 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즐기는 일에는 제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기 구경도 삶을 즐기는 일이요, 승부놀이도 즐기는 일이다. 즐기는 일에 제약이 따르지 않으면 그의 삶은 실패로 돌아간다. 어찌 경마뿐이겠는가.


출처 : http://blog.korearace.com/장룡

2006/10/26 16:52 2006/10/26 16:52
TAGS

교배기준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작성자 씨수말관 추천 : 0 조회 : 78 한줄답변 : 2
첨부파일

우선 국내산마 생산 및 KRA 씨수말에 관신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부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교배료 유로화

 아시다시피 교배료는 시장원리에 의해 책정되고 생산자는 향후 자마가격을 감안하여 씨암말 수준 및 배합의 적정성을 보고 적당한 씨수말과 교배를 합니다

KRA 씨수말 사업은 비영리를 목적으로하는 고유목적사업입니다

따라서 유로화할 경우 수익사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적은 돈을 받드래도......

수익사업화할 경우  이익을 남기던가 또는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생산농가에서 원가부담이 상승하고 마주의 입장에서는 국산마를 회피할 것입니다 결국 생산기반은 붕괴되고 일부 돈 있는 대규모목장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일본과는 달리 교배료를 직접적으로 생산자에게 지원하는 것도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KRA에서는 KRA지원부분을 줄여 2010년까지는 교배두수의 50% 정도를 민간에 이양할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생산자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우수한 씨수말을 사오는 것은 다소 어렵다고 판단되어 KRA에서 고가의 씨수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향후 KRA 씨수말들은 검증과정을 거쳐 후대능력이 우수한 경우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점차적으로 민간에 이양할 계획입니다


2. 씨수말 교배지원 기준

무료화에 따른 문제점으로 생산농가에서는 무조건 좋은 씨수말과 교배를 하려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무작위 추첨을 한 바 있습니다

이는 복권방식이라 열심한 생산농가의 의욕을 꺽을 수 있고 원하는 배합을 할수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도입마는 생산자의 신청에 의해 교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암말이든 우수씨수말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우수 암말일수록 가능성은 높겠지요

인기씨수말에 교배신청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KRA 에서는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씨암말에 우선권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기준일 것입니다

미검증 씨암말을 판단하는 데에는 아시다시피 혈통, 경주능력, 외모, 자질 등 다양한요소들이 존재 하고 후대검증 씨암말은 자마의 성적이 주가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관적판단이 되는 분쟁의 소지가 있는 외모, 자질 을 제외한 3가지 요소, 즉

부계능력, 모계능력 ,경주능력 으로 우선 판단하고  씨암말이 검증(교배 5년 이후)되면 자마들의 성적을 가지고 판단하여 우수, 우량, 일반으로 분류합니다

부계능력은 부마교배료를 가지고 합니다  

2만불이상, 1만불이상, 1만불미만

모계능력은 모 자신 및 자마의 SW(스테익스우승마)에 따라 분류합니다

2두이상, 1두, 0두

경주능력은 SW 또는 최고상금 우승경주를 기준으로 합니다

SW 또는 2.5만불 이상, SW입상마 또는 1.5만불이상, 그미만

후대성적은 자마의 대상우승두수, 자마의 평균수득상금 등을 기준으로 합니다



3. 적정성 여부

물건은 하나인데 원하는 사람이 여럿일 때,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등 어떤방식이든 추려내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법, 주인(대학)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방법, 일정기준에 따라 주는 방법 등 다양할 것입니다

추첨방식은 객관적이나 열심한 사람에게 이득이 없습니다

임의로 주는 방식은 분쟁을 야기할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일은 룰 (완벽하지는 않다하더래도 서로가 인정하기로 하는 약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것입니다

씨수말 교배지원기준도 룰입니다

비합리적이라면 관련자의 합의하에 변경도 가능할 것입니다

수입씨암말의 경우 부계, 모계, 경주능력 중 한가지라도 충족되면 우수, 우량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싸게 손쉽게 구입할 수있는 방법은 교배료일 것입니다

허나 생산능력,후대능력을 예측하지 않고 도입한다면 5년 이후에는 별볼일 없는 말로 전락할 것입니다

선택은 생산자의 몫입니다


4. 결언

최선(교배료)이 없으면 차선(교배기준)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차선 또한 완벽할 수 없습니다

최근의 모대학 입학시험시 논술시험 포함여부 논쟁처럼...........

좋은 방법이 있으면 건의하여 주십시오

좀더 세부적인 것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처는 016-697-2502 입니다 출장중이라 핸드폰 으로 연락주십시오

답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2006/10/25 16:10 2006/10/25 16:10
TAGS ,

2006.10.24

2006/10/24 02:42 / My Life/Diary
비가 내렸다. 일요일엔.

덕분에 경마장에서 토요일에 잃었던 돈을 복구하고 웃돈까지 얹었지만 일요 경마를 끝마치고 나오니 이번 주는 실적이 좋지 못하다. 여직 흑자이니 만족하자라고 자위하면서 경마장을 빠져나오는데 다시 비가 내렸다. 지하철 안에서, 단지 가벼워 가방에 넣었던 최승호의 시집을 꺼내 읽다가 갑자기 김종삼 생각이 났고….신림역에서 내리니 비가 내렸다. 서점에 가서 김종삼 전집을 한 권 사고, 달라이 라마의 용서에 관한 책 두 권을 샀다 -- 나를 위해 누군가를 용서해야만 할 것 같아서. 맥도날드에서 대충 배를 채우고 카프리 한 캔과 육포 한 봉지를 샀다. 카프리는 취하지 않아서 좋고, 육포는 배가 부르지 않아서 좋다.

예의 주말을 보내고 나면 피곤해져 늦잠을 잤고, 일어나니 목덜미가 쑤신다. 어제 사논 김종삼 전집과 달라의 라마의 용서에 관한 책이 두 권 있다. 도대체 왜 읽었는지 알 수 없는 최승호의 시집이 있고, 2주전에 읽다만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이 책상 위에 그대로 있다. 다시 비가 내렸고, 배가 고파왔다.
2006/10/24 02:42 2006/10/24 02:42
TAGS

2006.10.16

2006/10/16 18:46 / My Life/Diary
무엇이 사람을 천박하게 만드는가. 혹은, 무엇이 사람을 존귀하게 만드는가. 사람은 스스로 천박해지고 스스로 존귀해지나? 스스로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스스로 천박해지나, 대중이 저 사람이 천박하다고 하면 천박해지나? 스스로 존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중이 저 사람이 천박하다고 하면 스스로 천박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천박해지나? ... 이 역시 스스로 천박하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천박해지는 것이니, 스스로 천박하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천박해진다. 그렇다면, 내가 저 사람은 천박하다고 하면 과연 그 사람은 천박한가 천박하지 않은가? 동의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저 사람은 천박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선 저 사람은 천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천박하기도 하고 존귀하기도 하다. 즉, 천박하지도 존귀하지도 않다. 그렇다면 누가 누구를 뭐라고 하던 아무 의미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난 누굴 욕할 필요도 누구의 욕을 먹고 성낼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누굴 욕하고 싶고 누구의 욕을 먹고 성을 내게 되는가? ...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천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내가 있다고 치자. 나는 어느 순간 불현듯, 천박하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무슨 근거로 천박함을 느끼는 것일까? 내가 애초에 태어난 후 무인도에서 홀로 어떻게든 살아갔다면, 그 어떤 기본적 소양 교육도 받지 않고, 천박이란 단어 조차 모른다면 나는 천박함을 전연 느낄 수 없다. 결국 본래 천박함이란 사회 속에서만 존재할 뿐이고 교육되어 머리 속에 박힐 뿐이다.

그런데 왜 나는, 사람들이 천박하게 군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까. 왜 당당하게 직접적으로 굴지 못할까. 왜 남을 욕하면서 자위할까?

나는 왜, 당당하게 직접적으로 굴지 못하고 남을 욕하면서 자위하는 모습에 화가 나야 하는가? 불쌍하게 생각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들을 이해해야 하는가? 내 머리 속에 기입력된 어떤 사회적 규범체계가 화를 돋구고 있을 것이다.

실상, 나는 너무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 무의식적으로 조작당한 것과 다름 없다. 그것이 누구에 의해서건, 혹은 어떤 패러다임이나 역사적으로 확립된 규범에 의해서건.

2006/10/16 18:46 2006/10/16 18:46
TAGS

2006/10/13 06:57 2006/10/13 06:57
TAGS ,


폐출혈은 경주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경주마의 페출혈이란

97년 9월20일 제4경주에서 13번을 달고 출전하였던 ‘게리오웬’이 4코너를 돌아 결승선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던 중 결승선을 불과 3백여m남겨두고 갑자기 주춤하면서 뒤처지기 시작하더니 앞다리가 휘청거리며 최봉주 기수와 함께 주로 위에 나뒹굴었다. 관람석에서는 “우우”하는 공포섞인 탄성이 터진 후 순간 싸늘한 정적이 흘렀다.

기수는 황급히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코로 피를 토하며 쓰러진 ‘게리오웬’은 머리 한번 들지 못한 채 모래 주로 위에서 숨이 끊어졌다. 수의사가 출동하였을 때는 이미 심장박동이 정지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어 그말은 부검실로 옮겨졌고 급사의 원인은 폐출혈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다.

이렇듯 경주마가 경주 중에 갑자기 속력이 떨어지거나 넘어져 죽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대부분 폐출혈이다. 더러는 허파 자체가 파열되어 흉강에 혈액이 흥건하게 고여 있을 만큼 심한 경우도 있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경주 후에 양 콧구멍에서 쌍코피를 흘리며 들어오는 말은 1년에 약 1백여 마리가 될 정도로 흔하다.

일단 폐출혈이 발생한 말은 숨을 몰아쉬면서 심히 고통스러워 한다. 그것은 출혈된 혈액이 기도의 공기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혐오감을 줄 뿐만 아니라 급격히 주행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경주 중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특히 폐출혈이 발생하면 기대한 만큼의 경주성적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경마팬을 실망시키고 금전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말과 기수의 보호는 물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나라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페출혈을 일으킨 말은 일정기간 경주출전을 제한한다. 이처럼 경주마 폐출혈은 경마장에서 늘 관심의 대상이 되며 말썽의 소재로 등장하는 것이다.


폐출혈의 발생원인

이미 3백년 전에 경주마가 운동 후 비출혈을 보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특히 서러브레드의 경우는 경주 후에 비출혈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출혈이 되는 부위와 출혈의 원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다가 20여년 전 내시경이 개발되고부터 출혈되는 부위가 폐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경주 후 폐출혈의 실제 발생은 콧구멍으로 피가 흘러나오는 경우보다 훨씬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즉, 서러브레드의 경우 경주를 하고 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약 70%의 말이 폐포혈관이 파열되어 내시경으로 검사할 때 기관지벽에 혈액이 묻어 있는 흔적이 관찰된다고 한다.

그중에 출혈이 아주 심한 경우는 혈액이 목을 타고 콧구멍까지 흘러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비출혈로 보이는 것이다. 이런 폐출혈의 발생원인은 화성을 탐사하는 우주개척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주장된 여러 학자들의 가설을 종합해보면, 말이 전력질주를 하게 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되는데, 폐의 모세혈관은 가스교환을 위해 아주 얇아 터지기 직전의 상태까지 팽창된다. 게다가 말은 달릴 때 복강 창자의 전후방 피스톤 운동으로 횡격막이 흉강을 좁혔다 넓혔다 하면서 날숨과 들숨을 번갈아 하는 반자동식 호흡을 하는데, 앞다리가 착지하면서 창자가 앞쪽으로 쏠리는 순간 횡격막이 폐를 압박하게 되고, 이때의 높은 혈압으로 팽팽히 긴장된 얇은 모세혈관이 파열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사전에 충분히 훈련이 안돼 모세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진 말에서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고 한다. 이와 함께 외국의 한 폐출혈 발생동향의 조사에서는 대략 나이 어린 말보다는 늙은 말에서, 수말보다는 암말이나 거세마에서, 다른 품종의 말보다는 서러브레드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러나 나라별 또는 지역간의 발생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폐출혈 발생동향

우리경마장에서도 폐출혈의 발생률은 결코 적지 않다. 개인마주제 이전에는 연간 30여두에 불과했던 폐출혈 발생건수가 개인마주제 이후 갑자기 3~4배로 폭등하여 93년에 1백18건, 94년에 83건, 95년에 83건, 96년에 1백 24건 그리고 97년에는 1백6건으로 5년간 5백14건이 발생되었다. 이것은 분명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경주에서 경쟁성이 치열해진 것이 그 주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개인마주제로 전환하면서 상금체계의 변화 또는 마주의 승부욕 등이 작용하여 전력질주의 정도가 좀더 강해짐에 따라 마체에 미치는 스트레스가 가중된 것이 원인인 듯 싶다.그러나 발생경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지 않고는 단정할 수 없다.

따라서 5년간에 콧구멍을 통해 폐출혈된 5백14건(1회 출혈마 3백5두 2회 출혈마 76두 그리고 3회 출혈마 19두 등 총 4백두의 말에서 5백14건 발생)의 말을 상대로 발생동향을 조사해보았다. 관리되는 경주마가 1천두라면 콧구멍으로 혈액이 유출될 정도의 폐출혈이 발생하는 말은 1백35두였고, 하루에 1백20두 정도가 출전하게 되면 1두 정도는 경주 후 폐출혈을 보였다는 얘기다. 발생기간은 처음 출주 후 평균 14.9개월 만에 1차 폐출혈이 발생되었으며,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1차 발생 후 평균 6.1개월 만에 2차 발생 후 평균 6.6개월 만에 3차 발생하여 단기간에 재발되었다.

1차, 2차, 그리고 발생 후 평균출주율은 각각 월 1.05회 월 1.2회 그리고 월 1.1회로 나타나 전경주마의 평균출주율이 월 0.8회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폐출혈마들의 출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폐출혈 후에도 오히려 출주율이 높았다. 이것은 빈번한 출주로 인해 마체의 스트레스가 그만큼 가중된 것이 폐출혈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해준다.

말 개체 측면에서 발생되는 경향은 성별로는 암말, 나이별로 5세 이상 말로 조사돼 외국의 경우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상위등급말에서 폐출혈이 많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상위등급으로 올라갈수록 나이는 많아지는데 경쟁성은 점점 증가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체중이 증가된 말들에서 발생률이 높았는데, 이는 증가된 체중 자체가 경주부담을 가중시킨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체중이 증가되었다는 것은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조절이 안되어 마체의 컨디션이 불량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호흡기질환을 앓았던 말에서 폐출혈이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여 조사해 본 결과 관련성이 없었다.부담중량이 무거운 경주, 중장거리 경주 그리고 핸디캡경주 등에서 폐출혈이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력이 고조되고 경주부담이 높은 경주에서 폐출혈이 다발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핸디캡경주의 경우 다른 부담중량에서 부여된 실평균 중량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폐출혈 발생률이 특히 높았다는 것은 핸디캡경주의 특성인 우승기회균등이라는 대원칙에 기인하여 경쟁성이 증가하면서 마체의 부담이 그만큼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의 경우는 겨울철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차가운 외부의 공기가 갑자기 폐로 유입돼 모세혈관의 유연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서울경마장의 경우 계절별로는 봄철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은 말들이 성적으로 충동을 일으켜 자주 흥분을 하는 번식철이다. 이때 신체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호르몬변화와 어떤 관련은 없을까도 생각해본다. 산지별로 폐출혈 발생률을 비교해 볼 때 국내산마의 발생률이 가장 낮았고 영국·아일랜드산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산마의 발생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기후 또는 풍토면에서 외국산마에 비해 적응성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국내산마는 비교적 단거리경주에 많이 출전하므로 마체에 경주부담이 적게 걸리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영국·아이랜드산말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설명되기 어려우나, 이는 영국·아일랜드산말들이 비교적 경주성적이 좋다는 평가가 돌자 상위등급에 무리한 출전을 시켜 마체에 부담이 크게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폐출혈이 경주에 미치는 영향

경주 중에 폐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주행속도가 감소되고 대부분 후미그룹으로 뒤처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폐출혈이 발생되면 해당 경주에서 능력 발휘에 실패, 착순이 부진해짐은 물론 그 다음 경주에서도 종전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 5백14건의 폐출혈 발생시 착순·기록 등을 분석하고, 폐출혈발생 전후의 경주들도 조사해 보았다. 폐출혈마들의 폐출혈 당시 착순을 조사해 본 결과 1~3착의 폐출혈마 비율은 0.55%인데 비해 7~9착과 10착 이상의 폐출혈마 비율은 각각 0.90%, 1.13%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즉 착순이 늦을수록 폐출혈마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경주 중에 폐출혈이 발생한 말은 선두그룹에 입선하기보다는 후미그룹으로 처지는 경향이었다.폐출혈마의 폐출혈이 발생한 경주 및 폐출혈발생 전 3개 경주와 후 3개 경주 각각의 평균착순을 산출한 결과 폐출혈이 발생되기 전 경주의 평균착순부터 착순의 지연을 보여 폐출혈 당시는 평균착순보다 상당한 부진을 보였으며, 폐출혈 후 경주에서도 지속적인 부진상태를 보였고, 그후 경주들에서는 약간 회복세를 보이긴 하였으나 전 경주의 평균착순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보였다.

폐출혈마의 폐출혈경주 및 폐출혈 전 3개 경주와 후 3개 경주 각각의 단위기록(1천m 기록)을 산출한 결과 역시 폐출혈발생 전 경주기록부터 기록의 지연을 보여 폐출혈 당시는 단위기록이 평상시보다 0.5초 지연되어 거리로 환산하면 7~8m정도 늦어진 부진을 보였으며, 폐출혈이 발생된 직후 경주에서도 지속적인 부진상태를 보였다.

그후 경주들에서는 약간 회복세를 보이긴 하였으나 아직도 이전 경주의 단위기록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보였다. 이상의 상황을 토대로 유추해 보건대, 폐출혈 발생 직전 경주부터 마체가 불량한 컨디션을 보이다가 그 직후 경주에서 폐출혈이 유발되었다. 그 영향으로 마체의 컨디션 불량이 지속되어 그후 경주들도 지속적으로 능력부진상태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우승마와의 기록차이별 폐출혈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우승마와 1초(약16m) 이내의 차이로 결승선에 도착한 말은 전폐출혈마 중 25.3%에 불과하였으며, 1초 이상 늦게 도착한 말이 74.7%로 대부분이었다. 특히 2초(약 32m) 이상의 큰 차이로 뒤늦게 도착한 말이 46.3%를 차지’하여 폐출혈이 발생한 말은 경주기록이 부진하여 우승마와의 거리격차가 심해져 경주의 박진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마에서 베팅자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1~3착 이내로 입선한 말에게만 해당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승유력마로 예측되었던 말이 폐출혈로 인해 능력발휘에 실패하여 입선하지 못한다면 경마팬을 실망시킬 뿐만 아니라 부정의 의혹을 유발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총 5백14건의 폐출혈마 중 18건의 1착마가 있었다.

그렇지만 서울경마장의 1경주당 평균출주두수가 11.8두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 볼 때 5백14두 출전하였다면 1착으로 결승선에 도착할 말은 43.6두이어야 한다. 43.6두에 비해 18두는 41.3%에 불과하며, 이와 같이 1착의 확률이 줄어든 것을 폐출혈과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물론 폐출혈의 정도에 따라 경주능력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출발 후 어느 지점에서 폐에 결정적으로 출혈이 생겼느냐에 따라 경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즉 2천m경주시 중간지점인 결승선 1천m전방에서 폐출혈을 일으킨 경우와 결승선 1백m전방에서 폐출혈을 일으킨 경우는 그 경주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나머지 결승선까지의 주행거리가 길수록 폐출혈 상태로 달려야 하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외국의 어떤 학자는 폐출혈마는 경주능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콧구멍까지 출혈되었던 말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허약한 폐를 갖게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 다른 학자는 경주중 콧구멍을 통해 다량의 혈액이 유출되면서 결승선에 늦게 도착한 말은 아마도 출혈된 혈액이 호흡을 억제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폐출혈과 경주성적의 관련성을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폐출혈마는 결승선 도착순위가 지연되고, 경주기록도 연장된 것으로 보아, 콧구멍으로 출혈될 정도의 심한 폐출혈이 발생된 경우는 해당경주에서 기존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우며, 그 다음에 출주한 경주에서도 능력의 회복을 보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폐출혈을 예방하려면

폐출혈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단계별 적응조교라고 본다. 사람과 마찬가지다. 평소 별로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어떤 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진열된 상품에 눈이 어두워 무리하게 1백m 달리기를 했다고 하자. 대부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짐작이 갈 것이다.

숨은 목에 걸리고 가슴은 쓰리며 하늘은 노래진다. 운동에 비해 신체가 그만큼 단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폐의 산소흡입 능력이 낮고, 그러다 보니 심장은 부지런히 박동을 해도 근육에서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공급해 줄 수가 없어 박동수만 늘어나 심장이 매우 피곤해진다. 때때로 경주 중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주로에 쓰러져 죽는 일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결국 혈압과 호흡수가 증가되어 과부하가 걸린 폐포혈관은 파열되고, 출혈된 혈액은 기도의 공기흐름을 방해하여 말을 질식시켜 경주능력을 저하시킴은 물론 심하면 경주 중 질식사를 유발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빈번한 출주는 폐출혈발생을 증가시키므로 지양해야 하고, 출주할 말은 충분한 기간동안 적응조교를 통해 체중조절과 운동관리를 한 후 출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능력하향세의 고령마는 경주부담이 큰 중장거리경주 또는 핸디캡경주를 피하는 것이 폐출혈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병선 / 진료팀 계장

2006/10/09 11:23 2006/10/09 11:23

Animal locomotion

EXHIBIT 16

The Royal Society's Summer Science Exhibition 2004

Dr Alan Wilson, Dr John Hutchinson, Dr Rachel Payne and Dr James Wakeling.
The Royal Veterinary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Whilst galloping, horses legs spend
Whilst galloping, horses' legs spend 80% of the time off the ground.

What limits the maximum gallop speed of a racehorse? The ability of animals, from an insect to a horse, man or dinosaur, to run fast is defined by physics and mechanics. From a mechanical point of view an animal's leg resembles a child's pogo stick, yet animals can run efficiently through a range of speeds and over a variety of terrains without bouncing.

This 'spring legged' gait is, however, inherently unstable and understanding how animals remain stable during motion is of interest both for its own sake and for the design of animal-inspired robots. Researchers at the Royal Veterinary College have developed equipment for studying animal motion literally 'in the field' (or indeed on the racetrack) with the aim of understanding the principles of each animal's system design for motion.

Modelling the forces needed for fast galloping
Modelling the forces needed for fast galloping: the mechanics of equine limb protraction with equine forelimb at 50%, 90% and 101% (protraction) of stance, taken from motion-analysis data.

'The standard model for a racehorse is a man pushing a wheelbarrow', says Alan Wilson. 'The power is provided by the back legs and the front legs hold the animal up.' But it's more complex than that. Increasing power doesn't make a horse run faster. Using a combination of data collected from racehorses in training via global positioning systems and radio-linked sensors on the animals, plus computer simulation of horse locomotion, the team can show how a horse can gallop at over 40 mph, and which horse has the best potential to be a winner.

Horses actually fly more than run when they gallop, as their legs are off the ground for over 80% of the time. The muscular work of galloping horses is halved by storing and returning elastic strain energy in spring-like muscle-tendon units - the pogo stick mechanism - and is optimised to stretch and recoil at around 2.5 strides per second. The higher the frequency, the greater the speed.

A key ability for fast runners is to bring their legs forward for the next stance quickly in order to support their weight. This is a particular challenge for large animals with long limbs where muscles contract slowly and have a relatively low power output. 'Horses store energy in an elastic biceps muscle in the leg that releases energy to catapult the limb forward', explains Alan. 'This elastic muscle delivers an output comparable to over 100 times its mass of non-elastic muscle and this is the main generator of the force to move the leg forward.' This mechanism is similar to that used by grasshoppers and fleas to achieve their rapid accelerations.

With the pogo stick mechanism a horse has the potential to exert very large forces on the ground when its hooves hit the turf. So what actually limits the speed of a horse is its leg stiffness. This limits the amount of force that the leg can transmit to the ground without causing damage to the limb itself and also how quickly the horse can bounce back into the air.

The techniques used to study horses can be applied to other animals such as ostriches, camels and even dinosaurs. By measuring their limb size and using computer models it has been shown that T. rex could probably make a top speed of 16 mph - fast, but not fast enough to win the 4.10 at Epsom.

2006/10/03 07:16 2006/10/03 07:16
TAGS ,

NAKAYAMA 11R

THE SPRINTERS STAKES(G1)

October 1, 2006, 1200m, Turf Firm, Drizzle

INT DSN, Special Weight, 3-Year-Olds & Up, Open Class, Value of race: 185,480,000 Yen


FPBkHsHorseSex
Age
Weight
(Kg)
PositionFinish
(1/10s)
MarginWin
Fav
Win
Odds
1c2c3c4c
1st713Takeover Target(AUS)
G7
57.0

111:08.1
14.2
2nd24Meisho Bowler(JPN)
H5
57.0

441:08.52 1/21020.6
3rd12Tagano Bastille(JPN)
C3
55.0

14141:08.5NK16168.7
4th714Silent Witness(AUS)
G7
57.0

221:08.5HD36.3
5th59Benbaun(IRE)
G5
57.0

441:08.6NK1128.1
6th816Cheerful Smile(JPN)
M6
55.0

11101:08.71/269.6
7th23Les Arcs(USA)
G6
57.0

661:08.7HD47.0
8th35She is Tosho(JPN)
M6
55.0

661:08.7NK26.3
9th47Orewa Matteruze(JPN)
H6
57.0

661:08.7HD57.4
10th510Blue Shotgun(JPN)
H7
57.0

11131:08.7HD1243.7
11th11Venus Line(JPN)
M5
55.0

11101:08.8NK817.1
12th36Golden Cast(JPN)
H6
57.0

14141:08.8NS1497.5
13th612Symboli Escape(JPN)
H5
57.0

9101:09.01 1/4716.3
14th48Keeneland Swan(USA)
H7
57.0

991:09.0NK15138.3
15th611Tamamo Hot Play(JPN)
H5
57.0

14141:09.42 1/21349.3
16th815Suteki Shinsukekun(USA)
C3
55.0

231:09.61 1/2919.9

Pas.tm(1/10s.)
12.0-22.1-32.8-44.4-55.9-68.1
Lap tm(1/10s.)
12.0-10.1-10.7-11.6-11.5-12.2

FPHorseSire
Dam
Dam's sire
Dam's dam
Jockey
Trainer
Owner
Breeder
1stTakeover Target(AUS)Celtic Swing
Shady Stream
Archregent
Merry Shade
Jay Ford
Joseph Janiak
Joseph Janiak
Meringo Stud Farm
2ndMeisho Bowler(JPN)Taiki Shuttle
Nice Raise
Storm Cat
Nice Tradition
Yuichi Fukunaga
Toshiaki Shirai
Yoshio Matsumoto
Hinode Bokujo
3rdTagano Bastille(JPN)Brian's Time
Wien Concert
Sakura Yutaka O
Sound Kagura
Masaki Katsuura
Kaneo Ikezoe
Ryoji Yagi
Sakurai Bokujo
4thSilent Witness(AUS)El Moxie
Jade Tiara
Bureaucracy
Jade-Amanda
Felix Coetzee
Anthony Cruz
Arthur da Silva
IK Smith
5thBenbaun(IRE)Stravinsky
Escape to Victory
Salse
Gaijin
Daragh O'Donohoe
Mark Wallace
Ransley Birks Hillen
Dr T.A.Ryan
6thCheerful Smile(JPN)Sunday Silence
Golden Colors
Mr. Prospector
Winning Colors
Yasunari Iwata
Yasuo Ikee
Academy Co. Ltd.
Katsunori Shimizu
7thLes Arcs(USA)Arch
La Sarto
Cormorant
Dame Sybil
Eric Saint-Martin
Timothy Pitt
Willie Mckay
Elk Manor Farm
8thShe is Tosho(JPN)Sakura Bakushin O
Jane Tosho
Tosho Fleet
Cornice Tosho
Kenichi Ikezoe
Akio Tsurudome
Tosho Sangyo
Tosho Bokujo
9thOrewa Matteruze(JPN)Sunday Silence
Curly Angel
Judge Angelucci
Dyna Carle
Yoshitomi Shibata
Hidetaka Otonashi
Y.Odagiri
Northern Farm
10thBlue Shotgun(JPN)Sakura Bakushin O
Ogi Blue Venus
Super Creek
Ogi Twinkle
Yusuke Fujioka
Kohei Take
Ogifushi Racing Club Co .Ltd., Take Bokujo
11thVenus Line(JPN)Fuji Kiseki
Hokuto Pendant
Park Regent
Hokuto Venus
Shinichiro Akiyama
Noriyuki Hori
Turf Sport
Sakai Bokujo
12thGolden Cast(JPN)Taiki Shuttle
Return Bandam
Niniski
Return to Paris
Futoshi Komaki
Kojiro Hashiguchi
Koji Maeda
Bandam Bokujo
13thSymboli Escape(JPN)Sakura Bakushin O
Sweet Kenmare
Kenmare
Sweet Titania
Masayoshi Ebina
Takashi Kubota
Symboli Stud
Symboli Stud
14thKeeneland Swan(USA)Distant View
To Act
Roberto
Comedy Act
Leith Innes
Hideyuki Mori
Toyomitsu Hirai, Jim & Geraldine Ryan
15thTamamo Hot Play(JPN)Fuji Kiseki
Hot Play
Northern Taste
Dyna Hot
Kunihiko Watanabe
Katsumi Minai
Tamamo K.
Shinsei Bokujo
16thSuteki Shinsukekun(USA)Danzig
Autumn Moon
Mr. Prospector
Lypatia
Hiroki Goto
Hideyuki Mori
Yoshinori Sakae
Monticule



2006/10/01 17:22 2006/10/01 17:22

Terrain : BON Temps du 1er : 02.31.70 (2400m)


  CHEVAL
JOCKEY, Poids porte - (ecart)
ENTRAINEUR
PROPRIETAIRE
  1er
RAIL LINK GB M. 3 ans
S PASQUIER 56 kg - (ENC)
Ent.: FABRE A
Prop.: ABDULLAH K MR
  2eme
PRIDE (FR) F. 6 ans
CP LEMAIRE 58 kg - (1/2)
Ent.: ROYER DUPRE A DE
Prop.: NP BLOODSTOCK LTD
  3eme
DEEP IMPACT JPN M. 4 ans
Y TAKE 59,5 kg - (2.5)
Ent.: IKEE Y
Prop.: KANEKO MAKOTO HOLDINGS CO. LTD
  4eme
HURRICANE RUN IRE M. 4 ans
KF FALLON 59,5 kg - (2.L)
Ent.: FABRE A
Prop.: TABOR M MR
  5eme
BEST NAME GB M. 3 ans
O PESLIER 56 kg - (CTE)
Ent.: COLLET ROB
Prop.: VIDAL PAUL MR
  6eme
IRISH WELLS (FR) M. 3 ans
D BOEUF 56 kg - (4.L)
Ent.: ROHAUT (S) F
Prop.: VAN DALFSEN B MR
  7eme
SIXTIES ICON GB M. 3 ans
L DETTORI 56 kg - (1.5)
Ent.: NOSEDA J
Prop.: ROY S MME
  8eme
SHIROCCO GER M. 5 ans
C SOUMILLON 59,5 kg
Ent.: FABRE A
Prop.: ULLMANN G BARON VON


Jockey Stephane Pasquier hugs Rail Link after the race. He said, "It is important for me to thank the Prince and Andr?Fabre for their confidence. Only one month ago in Deauville, I was on the sidelines because of my hand but above all I was depressed. And today, I've won the Prix de l'Arc de Triomphe with Rail Link! It was rather like David against Goliath. Now I'm pleased to have taken two months' rest! I am sorry for the Japanese but I hope that they'll come back."

Rail Link parades for the fans after the race. Winning jockey Stephane Pasquier said, "Andr?Fabre didn't give me any orders. He told me to ride the horse as I found him and to try and get the best possible trip. I took a position just behind Deep Impact and did not feel any pressure as I was riding an outsider. When I extracted my horse from behind Deep Impact he burst into action. I only realized that I had won when we passed the post but I still haven't grasped what this win really represents. I'll really appreciate it when I have the time to relax."

The trophy presentation with trainer Andre Fabre second from the left. Lord Grimthorpe, racing manager of winning owner and breeder Khalid Abdullah (Juddmonte Farms) said "He has probably done enough for this year and it is very unlikely that he will run again. The Breeders' Cup is possible but very unlikely. I was very hopeful beforehand but when one has a runner in the Arc de Triomphe one cannot be sure of winning, especially as Rail Link is backward and he had an unusual beginning to his racing career, as his jockey fell off. This is a great success for Juddmonte as we have his sire Dansili and above all two generations on his dam's side."

Second place finisher Pride warms up before the race. Her owner Sven Hanson said, "I'm thrilled and disappointed at the same time, and also very proud of Pride. She retires at the end of the season but we'll see how she comes out of this race before she runs again, which could be in Hong Kong or in Japan." Jockey Christophe Lemaire added, "I am sorry that the ground was not softer as that would have been an advantage for her. She's a mare who has to wait near the rear. I would have preferred to stay behind Rail Link in the back straight but I had to take a pull as Sixties Icon was on my outside pushing me in. She showed a long acceleration and kept going, not losing out by far."

Third place finisher and beaten favorite Deep Impact returns after the race. His jockey Yutaka Take said, "He was tense in the first part of the race and was pulling. That is the reason why he did not show his usual acceleration. In Japan, races are run at a much faster pace and he is not used to this style of racing."

Fourth place finisher Hurricane Run takes off after the post parade. His jockey Kieren Fallon said, "We were beaten by the ground, not by anything else. It is nothing to do with the incident a furlong out, that changed nothing. The horse did not pull but didn't relax. He needed a stronger pace."

Last place finisher and another of the favorites Shirocco in the post parade. His jockey Christophe Soumillon said, "I can't explain the reason why he was less reactive than usual when accelerating. At the entrance to the straight I already felt that he would have trouble accelerating and in effect he soon weakened. He remains a great horse and I hope he will show that before the end of the year."


2006/10/01 10:28 2006/10/01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