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2007/07/30 17:15 / My Life/Diary

『풀하우스』, 스티븐 제이 굴드(이명희 역), 사이언스북스, 2002(원저1996)


어떤 주제가 중요할수록, 또 그것에 기대하는 바가 크고 절실할수록, 그것을 분석하는 틀을 짜는 데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인간은 이야기를 지어내는 생물인 동시에, 인간 자신 또한 그 역사의 산물이기도 하다. … 경향은 시간에 방향성을 부여함으로써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일련의 사건에 도덕적 의미를 부여한다. … 그러나 그러한 경향을 알고 싶어 하는 강렬한 욕망 때문에 우리는 종종 실재하지도 않는 방향성을 찾아내거나 입증되지 않는 원인을 추론해 낸다. 경향은 사고의 전형적인 오류들을 만들어 낸다. 사람들은 확률에 대해 잘 모르는데나 사건들에서 반드시 패턴을 찾고 싶어 하는 습성이 있어서, 단순히 무작위적으로 발생한 사건들에서 <분명한> 경향을 잡아 그 원인을 찾는다.

사람들이 경향을 바라볼 때 흔히 저지르는 두번째 오류는 어떤 방향성은 맞게 찾아냈으나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다른 어떤 것이 그 원인이라고 잘못 가정하는 것이다. 인과 관계를 융합시키는 이 오류는 어떤 순간에는 모든 것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발생한다. (핼리 혜성이 지구에서 멀어짐에 따라 우리집 고양이의 성질도 점점 고약해져 가고 있다.) 연관된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의 대부분은 실제로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다.

pp.51-54


성격과 기질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성격을 근본적으로 개조할 필요가 있음을 알아도 그렇게 쉽게 고치지 못한다. 우리의 심장에 <긍정적 태도>라는 이름의 단추는 없으며, 그것을 한번 누르기만 하면 당장 긍정적 사고가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손가락도 없다. 개인의 습성과 기질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인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초대한 적도 없고 반갑지도 않은 사건에 휘말렸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잘 대처하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누가 감히 책망할 수 있겠는가? 한 사람이 공포와 절망 속에서 암으로 사망하면 그의 고통과 지난 삶을 애도해 주자. 이를 악물고 끝까지 웃으며 싸우다 죽은 사람은 마지막 인생을 좀더 편히 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더 인간적으로 세상을 떠난 것은 아니다.

p.74


진화적 변화는 가지가 갈라져 나오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일어난다. 변화는 사다리를 꾸준히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계통수의 가지가 갈라져 나오는 각 분지점들에서 조금씩 생겨난 이로운 특성들의 누적으로 이루어 진다. 프로서로와 슈빈의 글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 이 사실들은 종이 하나의 연속체 안에서 점진적으로 변해 가는 부분들이며, 종 사이에는 어떤 실질적인 구별도 없다고 보는 말에 대한 기존의 신화와 배치된다. 말의 진화사 전체에 걸쳐 각 종들은 뚜렷이 구별되며, 몇백만 년 동안 변함 없이 정지되어 있다. 자세히 분석해 보면 점진적인 것처럼 보이는 말의 진화 그림은 사실 가깝게 연관된 종들이 서로 중첩되는 복잡한 하나의 계통수이다. --

다시 말하자면 말이란 생물의 계통수는 전체에 가지를 펼치고 있다.

p.102


현생 말은 사라진 과거 말에 비해 종 수만 감소한 것이 아니다. 크게 보면 살아남은 모든 기제목(말을 포함한 대형 포유류 집단) 계통은 모두 이전의 풍성한 성공에 비해 초라한 생존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현대 말들은 실패자 중의 실패자로 진화적 진보(이 용어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든지 간에)에서 가장 형편없는 생물의 표본이다.

게다가 현존 세 계통은 이전의 기제목이 가지고 있던 다양성의 일부만을 가지고 있다. 몇 개의 중심 집단, 그중에서도 거대한 뿔을 가지고 있던 신생대 제3기 초기의 티타노테레스(Titanotheres)와 땅을 팔 수 있는 엄청나게 힘이 좋은 발톱을 가지고 있던 칼리코테레스(Calicotheres)는 완전히 사라졌다.

… 말은 겨우 살아남은 잔존자 중의 잔존자인데도 그들의 이야기는 진보라는 허상을 만들어 내니, 이것이야말로 생명의 작은 농담이라 할 수 있다. 영양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팽창중인 집단이다. 그러나 이 집단의 기막힌 진화적 성공을 그린 것을 본 사람이 어디 있는가? 영양은 박물관과 교과서 어디에도 예로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존재(집단, 사회 조직, 진화적 계통)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에도, 모든 다양한 구성 요소를(풀하우스 전체)가 그대로 어떻게 변하는가를 추적해야 한다. 단선적인 경로를 따라 움직여 가는 하나의 항목(평균값과 같은 추상적인 것이나 전형적인 예 같은 것)을 끄집어내 그것이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나타내서는 안 된다.

pp.106-108


주요 경마에서 기록이 향상되어 오기는 했으나,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약간씩 향상되었을 뿐이다. 예를 들면, 1840년가 1980년 사이에 세인트 레저, 오크스, 더비에서 있었던 영국 3개 경마에서 순종 말들이 이전 기록을 12초, 20초, 18초를 가까스로 단축해 냈으나, 이것은 한 세대로 따지면 겨우 0.4에서 0.8퍼센트 향상에 해당된다(Eckhardt et al., 1988). 이 정도의 향상은 다른 가축의 육종 분야가 거둔 성과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가축의 품종 개량에서는 보통 1년에 1-3퍼센트 정도는 능력이 향상되어야 하며 그 이하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느린 향상은 당연한 것이며 예상된 바 그대로이다. 순종 말들은 200년 이상 계속해서 소수의 혈통으로부터 엄중하게 선택교배되어 왔기 때문이다. 간혹 얻는 손톱만큼의 향상이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투자는 막대했다. 말 교배에 들인 노력은 인류가 경제적 중요성을 위해 들인 다른 어떤 생물학적 노력보다 컸을 것이다. 따라서 교배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순종들은 이미 오래 전에 유전학적으로 오른쪽 벽에 도달했으며 더 이상의 향상은 너무 미미해 거의 무시할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인류는 아직 다행히도 <멋진 신세계>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최상의 신체 능력을 위해 선택적으로 교배하지도 않으며, 의도적으로 순종 교배된 오른쪽 벽에 위치한 개인들도 없으므로 말의 경우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크다.

pp.133-135


<적절한> 균형 상태에서 시작된 후, 평균 타율은 떨어지기 시작하여 1880년대 말과 1890년대 초기 동안 0.240에 도달한다. 이에 응하여 야구의 기본 구조에 대해 과거에 있었던 것 중 최대 조정이 행해졌다. 1893년 시즌부터 투수 마운드가 현재 위치, 즉 홈에서 2미터 더 멀이 후퇴했다. (마운드는 원래 홈에서 13.5미터였으며, 이때에는 투수들이 공을 언더스로로 던졌다. 이후 야구 역사 초창기 내내 마운드는 계속 밀려났다. 평균 타율 계산에서 19세기 통계를 별로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타자들에게는 최고의 시대였음을 두말할 나위도 없다(그떄까지는 파울볼을 스트라이크로 계산하지 않았다). 그 후 이상한 저조 상태가 지속되다가 1911년 코르크 심 공이 도입되면서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했다. 투수들은 재빨리 이에 적응하여 10여 년이 흐르면서 평균은 다시 2할 6푼의 적정 수준으로 되돌아 왔다. 192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거의 20년 동안의 높은 타율은 급격한 변화에 의해 장기적인 안정성이 깨지지 않는다는 일반 패턴의 예외다. … 어쨌든 1940년대 세계대전이 모든 분야에서 인재를 흡수해 버리면서 평균은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에는 재미있는 탈선이 단 한 번만 일어났다. 이것 역시 일반 원칙을 잘 보여주는데, 너무 오래지 않은 것이 몇백만 야구팬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전혀 알 수 없는 이유로 평균타율이 1960년대에 꾸준히 떨어져 투수의 해였던 1968년에 바닥에 도달했다. 이 해에는 칼 예스터젬스키가 0.301로 아메리칸리그 최고타자의 명예를 얻었으며 봅 깁슨은 1.12라는 경이적인 방어율을 기록했다. 그래서 야구 거물들은 어떻게 했을까? 당연히 규칙을 수정했다. 이번에는 투수 마운드를 낮추고 스트라이크 존을 축소시켰다. 1969년에는 평균 타율이 다시 정상을 회복하여 지금까지 유지되어 오고 있다.

pp.144-148


… 타율의 변이의 대칭적인 축소는 두 가지 이유에서 경기의 향상을 (물론 타격도 포함하여) 나타낸다. 첫째, (시스템의 역사적 측면에서 말하자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원으로 구성되고 오랫동안 똑같은 규치긍로 작동되는 시스템은 서서히 가장 적절한 방식을 발견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방법을 익히고 터득함에 따라 변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둘째, (선수와 인간의 한계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평균이 오른쪽 벽으로 움직여 가고 이에 따라 변이가 확장될 공간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4할 타율은 <어떤 것>이 아니라 타율의 변이값들로 이루어진 풀하우스의 오른쪽 꼬리일 뿐이다. 경기의 일반적은 향상으로 변이가 줄어든 결과, 즉 경기가 계속 세련되어져 간 결과 4할 타자가 사라진 것이다.

pp.176-177


<비전문화의 원칙>은 … 한 지질학적 연대에서 고도로 발달된 또는 전문화된 형태들은 뒤에 오는 새로운 시대의 선조가 되지 못했고 오히려 후손들은 덜 전문화된 전 세대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 이 법칙은 어느 시대에서나 전문화된 형태들은 새시대가 도래할 때의 특징인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 그러한 영향은 특히 먹이 섭취량이 큰 대형종에서 심했다. … 잡식성 동물은 특정 먹이를 필요로 하는 종들이 죽은 곳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다. 몸집이 작은 종들은 먹이가 귀할 때에도 살아남지만 큰 종들은 죽는다. … 포유류 계통의 자손들은 작은 크기에서 기원한 이래 계속 그 크기를 유지했다. 이것은 다른 모든 척추동물도 마찬가지다.

p.229


가장 근본적은 차이가 세포 내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은 원핵생물(핵, 염색체, 미토콘드리아, 염색체 등의 세포내 소기관의 없는 세포)과 진핵행물(아메바, 짚신벌레같이 다세포 생물이 세포 안에 갖는 복잡한 기구들을 모두 갖춘 생물)로 생물을 분류한다. 원핵생물에는 통칭 <세균류>라고 불리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박테리아 집단과, <남조류>로 불리는 집단을 포함하고 있다. 남조류는 광합성을 하는 세균인데, 지금은 일반적으로 시아노박테리아라고 불리고 있다.

화석 기록상 최초의 생물 형태는 모두 원핵생물, 또는 흔히 말하는 <박테리아>이다. … 박테리아는 태초부터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적어도 태양이 폭발하고 태양계의 운명이 다할 때까지는.

p.235


인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대기 성분인 산소는 주로 다세포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방출되고 있으며 그 대기 구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원래 지구의 대기 중에는 산소가 거의 또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이 특이한 기체가 생기고 그 농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생물 덕분이다. 현재는 식물이 산소를 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다세포 식물이 진화되기 한참 전인 20억 년 전 대기 중에 산소를 축적한 것은 광합성 박테리아였다(오늘날에도 식물과 협력하여 주요한 산소 공급자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날 산소의 대부분은 식물에 의해 방출되고 있지만, 재공급원은 궁극적으로 그리고 진화적으로 박테리아다. 본래 진핵세포의 광합성 기구인 엽록체의 조상은 광합성 박테리아였다. 진핵세포의 기원에 대한 설득력 있는 멋진 이론으로 내부공생설이 있는데, 이 이론에 의하면 진핵세포 내의 몇 가지 소기관들은 원래 개별적인 원핵 세포들이 서로의 공생관계에 협조성과 통합성을 증가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진핵세포는 박테리아 콜로니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위 세포들도 거슬러 올라가면 박테리아들이 화기애애한 협력에서 유래된 것이다.

…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에 대한 증거는 확고하다고 할 수 있다. 둘 다 거의 박테리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원핵세포는 진핵세포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진핵세포 안에 여러 개의 원핵세포가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모양과 기능도 박테리아와 비슷하다. 또한 독자적인 유전 암호를 가지고 있다(진화 과정을 통해서 대부분의 유전물질을 핵으로 이전 시켰기 때문에 현재는 최소의 양만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사실들은 조상이 본래 독립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광합성 박테리아에 의해 직접 방출된 것이든, 진핵세포 내부에 있는 박테리아 후손에 의한 것이든, 대기 중의 산소는 오늘날까지도 박테리아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p.254-255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명백백한 사실이라는 이유로 그 누구도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진리.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증명할 수도 있는 증거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진리만큼 폭력적인 지적 독단도 없다. 그리고 망치로 톡 하고 치면 힘없이 부서질 진리라는 이름의 이끼 낀 거대한 바위를 정보라는 망치로 톡톡 쳐보든 것보다 더 유익한 지적 활동은 없다. 나는 고생물학회의 모토를 사랑한다. 프랑고 우트 파테파치움(Frango ut Patefacium, 발견을 위한 파괴).

p.297


어느 이름 없는 작은 물고기 하나가 육상에서 몸무게를 지탱할만한 지느러미를(호수와 바다에서 적응하기 위핸 용도로 진화된 것이지만) 진화시키지 못했더라면 아마 육성 척추동물은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다. 거대한 운석이 6,500만 년 전에 공룡을 멸종시키지 않았더라면 아마 포유류는 아직도 공룡 세계의 한구석 후미진 틈에 숨어사는 왜소한 생물에 불과했을 것이며 자의식을 가질 정도로 큰 뇌를 가진 덩치 큰 생물을 진화시키기 못했을 것이다. 만약 아주 작고 힘 없는 인류의 선조들이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잔혹한 운명의 화살(어쩌면 멸종)을 견뎌내지 못했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 전역으로 퍼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인류의 출현은 복잡성을 향한 추진력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예측 불가능한 과정에서 우연하게 발생한 영광스러운 사건이었다, 자신을 출현시킨 과정을 위해할 수 있는 생물을 생산하고자 열망하는 진화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필연적 결과물이 결코 아니다.

p.302


생물이 자기들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고안해내고, 적응할 수있게 만들어 주는 성질을 일생 동안 노력해 발전시키고, 그리고 향상된 결과를 자손에게 남겨줄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유전 메커니즘을 <라마르크 이론> 또는 <획득형질의 유전>이라고 부른다. 유전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자연의 진화는 갱단 소탕하듯 격렬하게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유전은 그런 것이 아니다. 유전은 라마르크의 이론이 아니라 멘델의 법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생물이 살아 있는 동안 꾸준하게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내가 학교 다닐 때의 교과서에 나왔던 진부하고 웃긴 예에 따르면, 기린의 목은 길게 늘어나고 대장장이 팔 근육은 강건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들은 자손에게 유전될 수 없다. <획득형질>은 다음 세대를 구성할 유전물질을 변형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 그런데 문화적 변화는 이와는 정반대로, 근본즉어로 라마르크적 방법을 따른다. 한 세대가 얻은 문화적 지식은 모두 교육이라고 하는 고상한 이름을 가진 행위를 통해 직접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 인류 문화의 유전만이 가진 독특한 라마르크적 유전이 인간의 역사에 자연의 다윈적 진화에는 없는 방향성과 축적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pp.309-310


 

2007/07/30 17:15 2007/07/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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