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간에 재미있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네요.
1B) 제이슨 하트(Jason Hart) 1B) 카를로스 페냐(Carlos Pena)
OF) 라이언 루드윅(Ryan Ludwick)
C) 제랄드 레어드(Gerald Laird)
LHP) 마리오 라모스(Mario Ramos) LHP) 마이크 베나프로(Mike Venafro)
현재의 트레이드만 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텍사스의 존 하트(John Hart), 오클랜드의 빌리 빈(Billy Beane) 단장 서로간의 윈윈트레이드로 생각합니다.
물론, 훗날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 중의 한 명이 될 것이 확실시 되는 카를로스 페냐를 잃었다는 것이 큰 오점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상황에서는 가장 적절한 판단으로 보이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텍사스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를 보냈고 오클랜드는 훌륭하기 그지 없다는 자기들 팜의 탑10 유망주 셋과 쓸만한 재목 하나를 끼어준 셈이 된거죠.
같은 1루수로 네 명의 선수에 묶여 트레이드 돼 온 제이슨 하트는 이미 98년 싱글 A 리그 MVP를 수상, 99년에는 리그 최다 타점, 00년에는 Topps 선정 올해의 선수로 지목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선수로지난 해 등 부상과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서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되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니죠.
오클랜드의 2라운드 픽이었던 라이언 루드윅 역시 01년 오클랜드 탑10 유망주중의 한 명이고, 프로에 입문하면서 홈런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또다른 거포이며 수비에 관한한 발군이라는 평을 받는 선수입니다.
좌완 마리오 라모스는 많은 곳에서 평해진 대로 5선발감으로 써도 괜찮을 정도의 투수입니다.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직구 속도(평균 88MPH를 던진답니다!)를 커버하는 완급 조절은 발군으로 평가받고 있고 많은 홈런포가 터져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AAA의 PCL에서 93이닝에 단 7개의 홈런만을 허용할 정도로 구위 역시 좋습니다.
포수 제랄드 레어드는 올해서야 22살이 되지만 투수 리드와 수비, 포구 능력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펀치력이 적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요.
카를로스 페냐는 별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이 부각된 선수입니다. 98년 텍사스의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좋은 선구안, 타격 능력, 펀치력, 수비력, 태도... 등등 많은 스카웃터들의 호평을 받는 선수죠. 지난해 말 빅리그에 데뷔해서 아주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만 곧 보여주겠죠... 제이슨 지암비가 빠진 오클랜드의 1루를 잘 메꿔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좌완 사이드암인 마이크 베나프로는 지난 시즌 열악한 텍사스의 마운드에서 가장 적은 상대타자타율을 기록하며 5승 5패 4세이브를 올린 선수로 이번에 많은 릴리버의 영입으로 그 가치가 조금은 퇴색됐지만 좌완임에도 불구하고 우완에 .227의 상대타율을 기록 했고 전반기에는 2.76의 훌륭한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기는 무려 7.24!)
이번 트레이드는 과거 오클랜드의 스카우터로 있다가 이번에 단장인 존 하트와 함께 단장 보좌로 텍사스에 합류한 그래디 푸슨(Grady Fuson)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올해 많은 트레이드로 어느 정도 외야 자리가 넉넉해진 텍사스는 꽤 괜찮은 외야수인 게이브 케플러(Gabe Kapler)를 선발투수와 트레이드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대상에는 다저스의 에릭 간예(Eric Gagne), 오리올스의 시드니 폰슨(Sidney Ponson)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마이너리그 전문지 TPA지 선정 '01 구단별 유망주 순위를 보고가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라이언 루드윅 2순위, 제이슨 하트 3순위, 마리오 라모스 6순위, 제랄드 레어드는 00년 순위 외 유망주 선정 되었습니다. 1순위인 호세 오티즈(Jose Ortiz)는 콜로라도로 갔죠.
텍사스 레인저스
카를로스 페냐 2순위, 1순위는 또다른 유망주인 행크 블래이락(Hank Blalock). (00년 1순위는 카를로스 페냐이지만 01년 전반 카를로스 페냐가 .230의 타율로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큰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자... 과연 어느 팀의 이익일까요? ^^ 확실한건 단기적으로는 오클랜드의 이익이라는 거겠고, 수 많은 픽을 어떻게 유용하게 쓰느냐에 따라 천재 단장이라는 빌리 빈의 수완이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2002.01.15
1B) 제이슨 하트(Jason Hart) 1B) 카를로스 페냐(Carlos Pena)
OF) 라이언 루드윅(Ryan Ludwick)
C) 제랄드 레어드(Gerald Laird)
LHP) 마리오 라모스(Mario Ramos) LHP) 마이크 베나프로(Mike Venafro)
현재의 트레이드만 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텍사스의 존 하트(John Hart), 오클랜드의 빌리 빈(Billy Beane) 단장 서로간의 윈윈트레이드로 생각합니다.
물론, 훗날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 중의 한 명이 될 것이 확실시 되는 카를로스 페냐를 잃었다는 것이 큰 오점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상황에서는 가장 적절한 판단으로 보이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텍사스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를 보냈고 오클랜드는 훌륭하기 그지 없다는 자기들 팜의 탑10 유망주 셋과 쓸만한 재목 하나를 끼어준 셈이 된거죠.
같은 1루수로 네 명의 선수에 묶여 트레이드 돼 온 제이슨 하트는 이미 98년 싱글 A 리그 MVP를 수상, 99년에는 리그 최다 타점, 00년에는 Topps 선정 올해의 선수로 지목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선수로지난 해 등 부상과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서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되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니죠.
오클랜드의 2라운드 픽이었던 라이언 루드윅 역시 01년 오클랜드 탑10 유망주중의 한 명이고, 프로에 입문하면서 홈런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또다른 거포이며 수비에 관한한 발군이라는 평을 받는 선수입니다.
좌완 마리오 라모스는 많은 곳에서 평해진 대로 5선발감으로 써도 괜찮을 정도의 투수입니다.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직구 속도(평균 88MPH를 던진답니다!)를 커버하는 완급 조절은 발군으로 평가받고 있고 많은 홈런포가 터져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AAA의 PCL에서 93이닝에 단 7개의 홈런만을 허용할 정도로 구위 역시 좋습니다.
포수 제랄드 레어드는 올해서야 22살이 되지만 투수 리드와 수비, 포구 능력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펀치력이 적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요.
카를로스 페냐는 별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이 부각된 선수입니다. 98년 텍사스의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좋은 선구안, 타격 능력, 펀치력, 수비력, 태도... 등등 많은 스카웃터들의 호평을 받는 선수죠. 지난해 말 빅리그에 데뷔해서 아주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만 곧 보여주겠죠... 제이슨 지암비가 빠진 오클랜드의 1루를 잘 메꿔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좌완 사이드암인 마이크 베나프로는 지난 시즌 열악한 텍사스의 마운드에서 가장 적은 상대타자타율을 기록하며 5승 5패 4세이브를 올린 선수로 이번에 많은 릴리버의 영입으로 그 가치가 조금은 퇴색됐지만 좌완임에도 불구하고 우완에 .227의 상대타율을 기록 했고 전반기에는 2.76의 훌륭한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기는 무려 7.24!)
이번 트레이드는 과거 오클랜드의 스카우터로 있다가 이번에 단장인 존 하트와 함께 단장 보좌로 텍사스에 합류한 그래디 푸슨(Grady Fuson)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올해 많은 트레이드로 어느 정도 외야 자리가 넉넉해진 텍사스는 꽤 괜찮은 외야수인 게이브 케플러(Gabe Kapler)를 선발투수와 트레이드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대상에는 다저스의 에릭 간예(Eric Gagne), 오리올스의 시드니 폰슨(Sidney Ponson)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마이너리그 전문지 TPA지 선정 '01 구단별 유망주 순위를 보고가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라이언 루드윅 2순위, 제이슨 하트 3순위, 마리오 라모스 6순위, 제랄드 레어드는 00년 순위 외 유망주 선정 되었습니다. 1순위인 호세 오티즈(Jose Ortiz)는 콜로라도로 갔죠.
텍사스 레인저스
카를로스 페냐 2순위, 1순위는 또다른 유망주인 행크 블래이락(Hank Blalock). (00년 1순위는 카를로스 페냐이지만 01년 전반 카를로스 페냐가 .230의 타율로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큰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자... 과연 어느 팀의 이익일까요? ^^ 확실한건 단기적으로는 오클랜드의 이익이라는 거겠고, 수 많은 픽을 어떻게 유용하게 쓰느냐에 따라 천재 단장이라는 빌리 빈의 수완이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20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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