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Cool Cat
(Storm Cat x Tacha, Mr. Prospector)
원쿨캣은 지난 주 조용히 한국에 들어와 등록을 마쳤다. 원쿨캣의 첫 2세 자마들은 작년부터 뛰기 시작해서 다수의 스테익스 경주를 석권했다. 그러나 주로 단거리에서 뛰는 자마들이며 그레이드급의 주요 경주에서는 두각을 나타낸 자마가 없다. 그 스스로도 경주마 시절 마일 이상의 거리에서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눈부신 2세 시즌에 비해 3세 시즌은 실망스러울 정도. 이후 부정맥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그 가치는 더욱 하락했다.
몇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쿨캣에게 거는 기대는 조금도 낮아지지 않는다. 우수한 체형과 체구, 완벽에 가까운 혈통 구성. 2세마 시절의 화려함. 더 이상을 바라는 건 무리다. 지금껏 마사회에서 도입한 씨수말 중 가장 성공작이 아닐까?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내 씨암말 수준을 고려한다면 부푼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원쿨캣은 한국 경마계에 변화를 가져다 줄 씨수말이다.
TAGS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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