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으면 짜증나는 것들,
1) 몸에서 열이 난다.
선풍기 조차 없는 내 방에서 더운날의 식사는 최악이다. 내 신체엔 지방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열소모가 심하다. 밥을 먹고 나면 더워지기 시작하고, 등줄기에선 땀이 흘러내린다.
2) 졸린다.
열이 나면 노곤해진다. 이윽고 눈꺼풀에 힘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위장 활동을 돕기 위해 다량의 혈류가 그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피가 안 나와 200ml 헌혈조차 못하지만 한사발의 피는 토해본 적 있는 나에게 이는 즉각적이다.
3) 설거지를 해야 한다.
거지 같다.
4) 똥을 싸야 한다.
대소변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학설...도 있지만 내게는 개같은 소리다. -- 확실히 우리집 개들은 대소변 후에 흥분 상태가 된다. -- 안 먹고 안 싸도 살 수 있는 세상이.
5) 이를 닦아야 한다.
마오쩌둥은 이 닦기를 극도로 싫어해서 평생 이를 닦지 않고, 식사 후에 녹차를 마셨다고 한다. 난 녹차를 마시면 이가 닦고 싶어진다.
6) 또 먹어야 한다.
가끔 먹는게 지겹다.
1) 몸에서 열이 난다.
선풍기 조차 없는 내 방에서 더운날의 식사는 최악이다. 내 신체엔 지방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열소모가 심하다. 밥을 먹고 나면 더워지기 시작하고, 등줄기에선 땀이 흘러내린다.
2) 졸린다.
열이 나면 노곤해진다. 이윽고 눈꺼풀에 힘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위장 활동을 돕기 위해 다량의 혈류가 그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피가 안 나와 200ml 헌혈조차 못하지만 한사발의 피는 토해본 적 있는 나에게 이는 즉각적이다.
3) 설거지를 해야 한다.
거지 같다.
4) 똥을 싸야 한다.
대소변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학설...도 있지만 내게는 개같은 소리다. -- 확실히 우리집 개들은 대소변 후에 흥분 상태가 된다. -- 안 먹고 안 싸도 살 수 있는 세상이.
5) 이를 닦아야 한다.
마오쩌둥은 이 닦기를 극도로 싫어해서 평생 이를 닦지 않고, 식사 후에 녹차를 마셨다고 한다. 난 녹차를 마시면 이가 닦고 싶어진다.
6) 또 먹어야 한다.
가끔 먹는게 지겹다.
TAGS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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