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5

2009/08/25 01:49

지난 겨울 가고 봄 올 무렵 어금니를 밀어내며 사랑니 돋기 시작했다. 잇몸 욱신거리는 고통 속에 진통제 몇 알씩 상복하였다. 봄 오니 잠잠해졌다가 여름 올 무렵 다시 생장을 시작했다. 보름 동안 진통제 몇 알씩 상복하였다. 우습게도 여름 오자 그대로 멈춰버렸다. 요 며칠 전부터 다시 사랑니 자리 욱신거려 진통제 몇 알씩 상복하였다. 오늘 잠 깨어보니 아프지 않다. 오히려 잇몸이 더욱 단단해진 느낌.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온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진통제 몇 알씩 상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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