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9

2008/11/29 01:47

믿기지는 않지만, 여전히 게으르고 아둔한 나는 아주 조금씩 현명해지고 있다. 과거 쓸모없이 보낸 시간들조차 헛되지 않았다. 어쩌면 인간은 생존 그 자체로써 진보하는지도 모르겠다. (스님들이 뒈질 때까지 죽도록 살아내는 이유도 그와 같을까?)

이제 앞으로 삼만 년만 더 살면 되겠다.

" 인간은 너무 빨리 늙고 너무 늦게 현명해진다. " ㅡ 독일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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